반응형 감성리뷰672 후회할 걸 알았지만 볼 수 밖에 없었던 레지던트 이블 4 레지던트 이블이 관객들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개봉했다. 전작들의 명성이 워낙에 높았던지라 개봉 초반부터 예매 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이슈가 되었다. 그리고 개봉한지 2주가 지난 지금 관객들의 평은 정말 하나같다. 그 평은 단 한단어로 귀결된다. 그것은 바로 '실망'이다. 개인적으로 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던 이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던 것 같다. 오히려 기존의 스토리를 모르거나 를 이전에 보지 않았던 관객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영화로부터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었으리라. 필자는 영화의 뿌리가 된 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리즈를 접했었고 혹평을 받았던 3도 나름 재미있게 봤다. 솔직히 4의 경우도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 아마도 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 를 경험.. 2010. 9. 29.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씨의 책을 모두 다 읽어 보지는 못했다. 실제로 필자가 읽은 한비야씨의 책은 가장 최근의 두권, 와 가 전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생각을 모두 이해한 듯 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까지 그녀의 삶이 이 두 권의 책에 모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본디 글 쓰기를 생계로 살아가는 이가 아니었던 한비야씨는 오랜 시간의 독서와 쌓여가는 그녀의 책에 의해 현재 글을 통한 내용과 감정의 전달력이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 또한 바람의 딸 전권과 중국 견문록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여행 경험과 느낀점들이 주를 이뤘을 것인데, 최근의 두 권에서는 자원 봉사가 그녀의 주된 화두로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이 마지막 두 권으로 그녀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 이해 할 수 있.. 2010. 9. 16. 타이거우즈는 왜 성공했는가? : 리뷰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과연 선척적 재능이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필자는 지금까지 선천적 재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 청년의 입장에서 역사에 굵은 점들을 찍어왔던 수 많은 위인들과 우리 주변에서 놀라운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며 필자는 재능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 생각해 왔다. 하지만 에서는 이러한 필자의 그리고 우리의 통념을 뒤집고자 시도한다. 저자 제프 콜빈은 수많은 위인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예시 등의 실증적 사례를 통해 선천적 재능의 존재를 부정한다. 재능의 형성에 대해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관점은 위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두 가지 형태이다. 1. 선천적 재능 2. 외부요인(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측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선천적 재능을 믿으며.. 2010. 9. 15. 사람 내음 물씬~ 연극 '하얀 앵두' 정말 정겹고 따뜻한 연극 한편을 보고 왔다. 사실 본지는 제법 되었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올려본다. 문화생활이라고는 영화와 독서가 대부분이었던 필자가 접한 공연문화라고는 사실 몇편 되지 않는다. 콘서트 두 번, 뮤지컬 두 번, 연극 두 번. 많이 접하지는 못했으나 공연장 위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문화들은 현장감이라는 강점을 무기로 필자에게 큰 감흥으로 다가왔다. 다만 영화나 책에 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원체 크다보니 다소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공연장을 찾는 횟수가 적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최근에 보았던 뮤지컬 는 상당히 초반에 공연을 보게 되었고, 관련 리뷰도 작성했었다. 게다가 이를 통한 블로그로의 유입이 제법 있어 관람 후에도 큰 기쁨을 안겨주었던 뮤지컬이었다. | 뮤지컬 웰컴 .. 2010. 9. 3. 나만 알고 싶은 책,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 | 책 소개 ▲클릭하면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설득, 즉 반전설득(Flipnosis)에 관한 책이다. 상대의 정신적 보호 장치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설득법으로 우리말로는 ‘초(超.)설득’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전화 한 통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수백 명의 고객을 만들고, 자살시위를 하던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고 내려오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 헌금을 하게 하고, 칼 든 강도를 몸싸움 없이 제압하는 등, 극한적 상황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여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초설득력’의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초설득력의 비밀을 S_Simplicity 단순성, P_Perceived self-interest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생각, I_Incongruity 의외.. 2010. 9. 1. 라스트 에어벤더, 3D로 만들어야 했는가? 3D로 제작 된 영화가 개봉했다. 그리고 또 개봉했다. 그리고 또... 3D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영화들이 늘고있다. 사실 3D가 이처럼 영화 시장의 화두로 등장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신선한 시나리오, 특별한 촬영 기법, 진보하는 CG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이야기와 기술의 총체가 매력을 뽐내야 하는 자리가 스크린이라는 평면에 국한되어 왔기 때문이다. 귀로 듣다보면 눈으로 보고싶고, 눈으로 보다보면 손으로 만지고싶은 것이 인간 욕망이라는 본성의 한 측면이다 보니 우리네 삶 혹은 우리의 상상력을 담은 영화라는 매체를 접할 때 결코 평면에 펼쳐지는 연속 된 이미지의 집합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었고 이에따라 지속적으로 그 이상의 무엇을 갈구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3D 영화.. 2010. 8. 30. 영화로 보는 체 게바라(모터 싸이클 다이어리, Che) 체게바라의 삶을 읽었다.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그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자 했다. 그러나 이는 처음부터 불가능했으리라. 은 말 그대로 평전일 따름이었다. 책의 저자인 장코르미에가 체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인데다 최선의 자료조사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다고는 하나 체게바라가 자신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그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기에, 저자를 통해 한번은 가공 된 내용을 읽을 수 밖에 없었기에 그러했다.(하지만 그럼에도 장코르미에의 은 분명 체게바라에 대한 현존 최고의 기록물임에 틀림없다.) 이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그의 사상을 그리고 그의 생각들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일지도 모.. 2010. 8. 25. 초등학생들의 순수함에 웃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대하라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못해도 3주에서 4주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사실 뭐 찾아주시는 이들이나 이웃이 엄청 많은 블로거도 아닙니다만은 그나마 친분을 갖고 있는 몇몇 블로거분들을 못찾아 뵌지도 오래되어 죄송한 마음에 이렇게 포스트 머리에 인사말과 근황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현재 졸업을 1학기 남겨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때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항상 품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신경을 전~혀 쓰지 못했던 이유는 사실 하계인턴(방학동안 기업에서 인턴쉽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이번 방학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 피망(http://www.pmang.com)이라는 게임포탈을 운영.. 2010. 8. 4. 체게바라, 이 시대의 가장 성숙한 인간을 말하다.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한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체게바라이다. 체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는 욕구에 빨간 표지의 책을 한권 움켜쥐었다. 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라면 아마도 이 책을 모르는이는 없을 것이다. 바로 장 코르미에의 이 바로 그것이다. 체게바라는 혁명가였다. 하지만 필자는 그보다 한 부모의 아들로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아이들의 아버지로서의 체게바라를 생각한다. 그가 이뤄놓은 것들이나 혁명의 가치보다는 체게바라 한 개인에 집중한다. 사실 그를 이해하는데 있어 이념이나 정치적 관점은 배제될 수 없는 요소겠지만 언제나 책은 본인에게 개인 발전에 대한 자극요소이자 지식의 총체로서 그 의미를 갖기에 읽으면서도, 본 리뷰에서도 이념.. 2010. 7. 11.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7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