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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158

나만 알고 싶은 책,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 | 책 소개 ▲클릭하면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설득, 즉 반전설득(Flipnosis)에 관한 책이다. 상대의 정신적 보호 장치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설득법으로 우리말로는 ‘초(超.)설득’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전화 한 통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수백 명의 고객을 만들고, 자살시위를 하던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고 내려오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 헌금을 하게 하고, 칼 든 강도를 몸싸움 없이 제압하는 등, 극한적 상황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여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초설득력’의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초설득력의 비밀을 S_Simplicity 단순성, P_Perceived self-interest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생각, I_Incongruity 의외.. 2010. 9. 1.
라스트 에어벤더, 3D로 만들어야 했는가? 3D로 제작 된 영화가 개봉했다. 그리고 또 개봉했다. 그리고 또... 3D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영화들이 늘고있다. 사실 3D가 이처럼 영화 시장의 화두로 등장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신선한 시나리오, 특별한 촬영 기법, 진보하는 CG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이야기와 기술의 총체가 매력을 뽐내야 하는 자리가 스크린이라는 평면에 국한되어 왔기 때문이다. 귀로 듣다보면 눈으로 보고싶고, 눈으로 보다보면 손으로 만지고싶은 것이 인간 욕망이라는 본성의 한 측면이다 보니 우리네 삶 혹은 우리의 상상력을 담은 영화라는 매체를 접할 때 결코 평면에 펼쳐지는 연속 된 이미지의 집합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었고 이에따라 지속적으로 그 이상의 무엇을 갈구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3D 영화.. 2010. 8. 30.
영화로 보는 체 게바라(모터 싸이클 다이어리, Che) 체게바라의 삶을 읽었다.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그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자 했다. 그러나 이는 처음부터 불가능했으리라. 은 말 그대로 평전일 따름이었다. 책의 저자인 장코르미에가 체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인데다 최선의 자료조사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다고는 하나 체게바라가 자신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그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기에, 저자를 통해 한번은 가공 된 내용을 읽을 수 밖에 없었기에 그러했다.(하지만 그럼에도 장코르미에의 은 분명 체게바라에 대한 현존 최고의 기록물임에 틀림없다.) 이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그의 사상을 그리고 그의 생각들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일지도 모.. 2010. 8. 25.
체게바라, 이 시대의 가장 성숙한 인간을 말하다.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한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체게바라이다. 체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는 욕구에 빨간 표지의 책을 한권 움켜쥐었다. 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라면 아마도 이 책을 모르는이는 없을 것이다. 바로 장 코르미에의 이 바로 그것이다. 체게바라는 혁명가였다. 하지만 필자는 그보다 한 부모의 아들로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아이들의 아버지로서의 체게바라를 생각한다. 그가 이뤄놓은 것들이나 혁명의 가치보다는 체게바라 한 개인에 집중한다. 사실 그를 이해하는데 있어 이념이나 정치적 관점은 배제될 수 없는 요소겠지만 언제나 책은 본인에게 개인 발전에 대한 자극요소이자 지식의 총체로서 그 의미를 갖기에 읽으면서도, 본 리뷰에서도 이념.. 2010. 7. 11.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 ※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뮤지컬 잘~ 보고 왔습니다!!] 뮤지컬, 두번째 경험이다. 2008년 겨울 뮤지컬 를 코엑스 오디토리엄대극장에서 보고 난 이후 두번째로 보게 된 뮤지컬이 바로 이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필자에게는 영화만큼 친숙하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한 달에 2~3편 가량의 영화를 보는데 반해 연극이나 뮤지컬은 1년에 한 번을 볼까 말까하는 상황이니 실로 그 매력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연극, 뮤지컬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는 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번 뮤지컬 감상은 뮤지컬 그 자체의 감상 뿐만아니라 연극, 뮤지컬 등의 무대 연출물이 영화에 비해 갖는 매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느끼고 이해하는 데.. 2010. 7. 7.
이런 아버지가 되고싶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태인들의 삶을 주제로 제작된 영화가 유독 많다. 아마도 그들의 삶이라는 것이 다른 민족의 그것에 비해 굴곡이 많았고, 극적이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유태인들은 종종 한국인과 비교되기도 한다. 아마도 우리네 정서의 '한(恨)'이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민족을 굳이 꼽으라면 바로 유태인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서 우리의 한을 찾아 볼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의 인구분포 현황만 살펴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19세기초 전세계의 유대인 중 80%가 유럽에 분포했으나 1930년경에는 60% 그리고 현재는 그들 중 대부분이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하고있다. 숫자로만 생각했을 때 단순한 민족의 이동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러한 결과는 유럽에서의 유태인 박해에 기.. 2010. 6. 25.
당신의 이웃은 어떤 사람인가? 영화 램페이지 ※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대화 초기 노동자들은 모두 똑같은 생활, 일상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항상 같은 시간에 출근해 그들의 노동력을 기준치 이상으로 착취당했고, 또 교육받지 못하도록 강요되었다. 그들 세상의 전부는 일터와 집, 그 둘이 전부였다. 교육받지 못했고 미디어도 현재만큼 발달하지 못했기에 그들 자신들이 사는 세상, 일터가 세상의 전부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획일화되고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는 어떠한가? 개성이 강조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시대가 드디어 도래했다. 오히려 지나치게 정형화 되어있거나 남들과 똑같은 이들은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다. 다양성은 분야의 다양성과 정도의 다양성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 2010. 6. 24.
인간의 집착을 잘 나타낸 영화, 마지막 한 걸음까지 ※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무엇인가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집착이라는 감정의 범주는 너무나도 크고 다양해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양한 집착 하나하나의 가지들을 지탱하고 있는 그 굵은 몸통은 보다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하나의 집착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목숨, 생명에 대한 집착이다. 우리가 집착하는 소소한 것들의 바로 위에는 돈, 명예, 권력 따위의 가치가 존재하며 이러한 가치의 위에는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욕구가 존재한다. 그리고 결국 가장 상위에는 생명, 소위 죽음으로 경계지을 때 그 이전의 살아감이라는 범위 안에서의 활동에 지독히도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는 이러한 생명에 대한 집착이 아주 자세히 드러나있다.. 2010. 6. 24.
기술서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다, Head First 필자는 컴퓨터 공학도입니다. 컴퓨터 공학과에서 프로그래밍을 위주로 4년을 공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 적성이 이 분야가 맞는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4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이 분야에서 남들보다 월등히 특출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어찌되었든 컴퓨터 공학이라는 배를타고 4년간 항해를 하다보니 그간 제법 많은 기술서적, 특히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은 꽤나 많이 읽어 온 것 같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접하며 배워온 것이지요. Head First 시리즈도 그러한 책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처음으로 Head FIrst 시리즈를 접한 것은 아마도 대학 2학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웹 프로그래밍 강의를 수강하고 있었고, 홈페이지를 제작해야 했습니다. 그간 웹에서 .. 201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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