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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사하라/이런저런 이야기

[영어회화] 스피쿠스를 시작하다.

by in사하라 200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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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시작이라 명하긴 조금 늦은감이 있습니다. 벌써 스피쿠스 전화영어를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네요. 약 한달 전 신청했던 스피쿠스 체험 이벤트에서 쓴 고배를 마셨습니다. 뭐 사실 이벤트라는 종류의 것들에 당첨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지라 크게 실망하거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제는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에 발견했던 이벤트였던지라 되었으면 좋. 겠. 다. 라는 생각을 좀 더 하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제게도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최초 스피쿠스 측에서 뽑기로 했던 인원 외에도 이벤트에  참여했던 인원들을 대상으로 조금 작은 규모의 이벤트를 재시행 하겠다는 통보였습니다. 기존의 이벤트에서는 매주 월~금 하루 10분씩 전화통화를 지원하는 이벤트였고, 제가 된 이벤트는 주 2회 시행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스피쿠스 :      이벤트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나 :               여부가 있겠습니까요~ 근데, 정말 꽁짜임?
  스피쿠스 :      님 그러다 대머리...
  나 :               우리집은 대머리 유전자 안키움.
  스피쿠스 :      .......................


  어찌되었든 저는 스피쿠스 전화영어 강의를 무료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1. 레벨 테스트

  스피쿠스 전화영어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레벨테스트 였습니다. 수강생 각자의 기준에 알맞은 단계의 강의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이죠. 레벨 테스트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뭐 간단한 내용 몇가지 물어보고, 말을 들려주고 따라하기 등의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렇게 레벨 테스트를 통해 저는 M 등급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스피쿠스 강의의 단계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2. 교재.



  교재가 도착했습니다. 이벤트 덕분에 교재도 무료로 받게 되었습니다.  교재 도착에 이어 조만간 스피쿠스 측으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미국과 필리핀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어느쪽 선생님들이 좋으시냐... 사실 저는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미국 쪽은 불친절 하실 수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교재의 난이도는 보고 읽기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가 내 생각만으로는 도저히 이 문장을 만들어 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문뜩 엄습합니다. 평소 잦은 미드시청과 영화 감독이 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다방면의 영화를 보는 저는 다소 귀는 트여있는 편입니다. 허나 귀와 입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미국 3살박이가 하는 영어 정도 만큼이나 입이 트였는지 모르겠습니다.

"Mama!! Babababaaabbabaaaa" 이정도?;;;


시작 전부터 제 실력을 비관하기 시작합니다. 뭐 3개월의 훈련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 봐야겠죠?


3. 수강 시작!

  드디어 첫 수강일 입니다. 강사는 자기가 미쉘이랍니다. Micha.....(?) 영자 스펠은 복잡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 유창한 발음 수려한 "R" 굴림!!! 진정 원어민입니다. 네이티브와의 통화에 이미 저도 원어민인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버버벅.. 벅벅.. 마치 모뎀 달린 컴퓨터로 유투브에 접속한 듯 버퍼가 계속 됩니다. 하루 10분의 통화가 마무리되고, 자괴감에 빠집니다.

  현재 수강한지 한달이 지났고, 3주 정도가 지났을 무렵 저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냅니다. 미쉘은 미국인이 아니라 필리핀 사람 이었습니다. 크크크 최초 미국인과의 통화를 통해 진정한 본토 발음을 느끼고자 했으나, 미쉘의 발음의 발음도 본토 발음 같아서 미쉘의 강의를 계속 수강하기로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미쉘은 참 친절합니다.


4. 피드백

  스피쿠스의 피드백 시스템은 아주 철저합니다. 강의가 있는 일일 피드백, 월별 피드백이 있습니다. 문제점을 세세하게 짚어주고 고칠 수 있도록 많은 지적과 조언을 해 줍니다. 당일 수강한 강의의 녹취 파일을 스피쿠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뭐 들을 때 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영어 회화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우연히 마주한 스피쿠스, 사실 하루 10분의 통화가 영어 회화 실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매번 반복되는 자극과 원어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수단이 될 듯 싶습니다. 하루 10분의 통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자신이 구성해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수강을 매번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마치 스피쿠스를 찬양하는 듯한 리뷰가 되었는데, 저는 그래야만 했습니다. 공짜로 3개월 수강을 하기 때문이죠!!!크크크 사실 최초 이벤트 당첨자들 같은 경우는 리뷰도 억지로 매달 등록해야 했는데, 저는 추후 당첨자라 올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무료로 이런 기회를 준 스피쿠스 측에 감사라도 해야 할 처지라 리뷰를 이렇게 올려 봅니다.



    스피쿠스 홈페이지 : http://www.spi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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