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태블릿과의 첫만남, 그 후기를 남기다.
그간 제 블로그와는 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태블릿에 대한 포스팅을 두차례 진행했었습니다. 바로 MS 서피스 RT와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막상 포스팅을 하지는 못했지만 구글 넥서스 7과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4세대에 대한 포스팅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처럼 태블릿에 대한 포스팅을 계획하고 또 진행했던 이유는 여러모로 태블릿에 대한 구매욕구가 높아져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욕구가 현실화 되었네요. 지난 주말 저의 첫번째 태블릿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다양한 태블릿들 중 결국 저는 가장 최근 공개 된 아이패드 4세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패드 4세대 개봉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아이패드 4세대의 박스샷입니다. 저는 아이패드 4세대 화이트 32GB WIFI 버전을 구매했습니다(WIFI+Cellular 모델은 아직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16GB 버전을 구매하려했는데, 막상 구매를 결심하고나니 16GB는 조금 모자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결국 아이패드 4세대 화이트 32GB WIFI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어떤 상품을 구매하고 또 그 상품의 포장을 푸는 순간은 언제나 흥분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개봉기를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으려 하다보니 그 기분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 것 같기도하네요. 역시 제품 리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 왔던 만큼 IT 제품 리뷰에 관심은 많지만 선뜻 달려들지 못하는 것은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구성하는 일련의 작업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스를 오픈하기 전 간략하게 아이패드 제품군에 대한 간략한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출처 :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사실 아이패드 구매를 결정한 후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할 것인지, 아이패드 레티나(4세대)를 구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아이패드를 구매하면 PDF 자료와 PPT 자료를 보고, 블로깅과 웹서핑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면 크기가 작은 미니보다는 아이패드 4세대에 마음이 가더군요. 아무래도 책이나 잡지 등을 볼 때에는 작은 화면보다 큰 화면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4세대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칩셋 및 와이파이 성능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말에 아이패드 4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아이패드 4세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의 첫번째 태블릿인 아이패드 4세대와의 첫 만남이네요. 애플 제품의 화이트 색상은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4세대의 뒷모습입니다. 전면이 화이트인 반면 뒤는 은색 알루미늄 바디에 검정색의 애플 로고가 마크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꺼낸 후 박스에 남아있는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아이패드 4세대의 박스는 위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박스 구성은 단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아이패드 4세대와 설명서, 케이블과 충전기가 아이패드 4세대의 풀박스 구성품입니다.
아이패드를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패드 4세대 WIFI 모델의 무게는 652g 으로 아이패드 미니 308g, 아이패드 2세대 WIFI 모델 601g 보다 더 무겁습니다. 600g이라는 무게는 들어보니 크게 부담이 가는 무게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들고 있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무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는 꿋꿋이 들고 다닐 예정입니다. 만약 아이패드를 선택하는 기준에 휴대성과 무게가 중요한 요소라면 단연 아이패드 미니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들어 본 아이패드 미니는 굉장히 가볍고 손에 쥐기 편하더군요.
아이패드 4세대는 이전 세대들에 비해 외향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다른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달라진 부분은 기존 30핀 커넥터를 버리고 아이패드 4세대에서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했다는 점이죠. 덕분에 위 사진처럼 30핀 커넥터 시절보다 작은 커넥터 연결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로의 전환은 이전 제품, 악세사리들과의 호환성 측면에서는 다소 모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저 충전을 위해 하나의 콘센트가 더 필요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악세사리를 보유한 이들에게는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4세대의 두께를 비교하기 위해 아이폰 4와 나란히 두고 찍어봤습니다. 사진 상으로 봤을 때 아이폰 4와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4세대의 두께는 9.4mm로 1cm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2가 8.8mm라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두께가 두꺼워졌다는 사실은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기는 하네요.
아이패드 전원을 켜고 초기 설정을 위한 대기 화면의 모습입니다.
초기 설정이 끝나고 아이패드의 기본 어플이 아이패드 4세대의 레티나디스플레이 위에 등장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제 아이패드 4세대를 구매한지 4일째인데 아직까지는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느낌은 큰 아이폰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역시 크고 시원한 화면은 문서 등을 볼 때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프레젠테이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포스팅을 진행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유용한 아이패드용 어플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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