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딥씨 블루
국내 최초 스냅드래곤 835 탑재!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개봉기
국내 최초로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출시된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라고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놀랍게도 '국내 최초 출시' 타이틀은 삼성전자가 아닌 소니가 차지했습니다. 소니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지난 6월 8일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835를 가슴에 품고 출시 되었습니다.
"응? 아닐걸?" 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네,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가장 먼저 탑재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이 맞습니다. 갤럭시 S8이 지난 4월 21일에 출시 됐으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보다 대략 두 달 정도 먼저 출시 된 셈이네요. 다만 국내 출시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835 대신 자체 제작 AP인 엑시노스8895가 탑재 됐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시한 스마트폰은 소니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된 것이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시된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언박싱과 디자인에 대한 첫인상을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프로세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규정하는 가장 상징적인 속성인 만큼 이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시작해 봤습니다. 이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개봉기와 전반적인 디자인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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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언박싱
SONY EXPERIA XZ Premium Unboxing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딥씨블랙 모델입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체험단에 큰 기대 없이 지원 했는데 체험단에 선정되면서 해당 기기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딥씨 블랙, 루미너스 크롬, 브론즈 핑크 총 세 가지 색상의 모델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브론즈 핑크 색상은 국내에 출시 되지 않았습니다. 핑크를 애정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밖에 없겠네요. 저 또한 "남자라면 핑크!"에 동의하지만 이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세가지 색상 모두 상당히 잘 뽑아낸 터라 개인적으로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딥씨 블랙의 패키지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패키지는 흰색입니다. 박스 상단에는 제조사인 SONY와 브랜드명인 XPERIA가 적혀있습니다. 조잡한 패턴이나 홍보 문구 하나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입니다.
패키지 상단에 제품명 전체가 명시되지 않은 것이 신선합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상단에는 해당 제품의 제품명이 기재되는데 XPERIA라고 브랜드명만 적혀 있으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우측 상단에는 스티커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자급단말기'라고 적혀 있는데요.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구매한 사용자는 단말기 구입 후 원하는 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통신사 로고가 본체 외관이나 부팅시에 표시되지 않고, 통신사 앱이 기본으로 설치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자급 단말기를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입니다.
박스 측면에는 그래도 제품명을 명시해 뒀군요. 네, 오늘 살펴볼 모델은 소니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입니다. 박스 후면에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대략적인 스펙 정보가 표기되어 있네요.
패키지를 오픈하자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디가 글래스 소재로 구성된 탓에 전후면에 보호 필름이 붙어 있네요. 후면에는 보호 필름과 함께 충전 포트가 USB Type-C 라는 것과 유심 카드 및 Micro SD카드 삽입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해 두었습니다. 일단 보호 필름을 제거해야 정확한 색상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눈에 들어온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디자인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바디 아래에는 얇은 박스 들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제품 보증서와 사용 설명서 그리고 USB Type-C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보증서가 포함된 박스 아래에는 충전기와 번들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뭔가 이어폰과 충전 케이블의 위치가 바뀐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그저 느낌일 뿐이겠죠?
패키지에 포함된 구성품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본체
• 충전기
• USB Type-C 케이블
• 번들 이어폰
• 제품 보증서
•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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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디자인
SONY EXPERIA XZ Premium Design
바디 앞뒤로 부착된 보호 필름을 제거하자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제품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기존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패밀리 룩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전 모델인 엑스페리아 XZ와 비교했을 때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상하단의 두터운 베젤과 그 사이로 배치된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와 프레임이 매끈하게 연결되는 루프 디자인의 바디, 후면의 XPERIA 로고 배치까지 엑스페리아 XZ의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달라진 점은 후면 카메라 하단에 위치했던 센서들이 카메라 옆으로 이동했다는 것 정도만 눈에 띄네요.
완성도 높은 패밀리 룩 적용을 통한 제품 디자인 의 통일은 제품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의 밑거름이 되고, 사용자에 깊이 각인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디자인의 완성도가 선행되지 못하면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제조사들이 트렌드를 따르느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꾸준히 자신만의 패밀리 룩을 고수하고 있는 점은 소니의 고집이자 모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소니는 비슷한 디자인의 한계를 차별화 된 소재 적용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직전 모델인 엑스페리아 XZ에 알칼레이도(ALKALEIDO)라는 새로운 소재를 적용 했는데요. 이는 기존 알루미늄 합금과 비교했을 때 고순도의 메탈 소재로 광택이 더욱 우수한 소재라고 합니다.
반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바디 전후면에는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5가 적용 됐습니다. 이를 통해 유리 표면이 주변을 반사시키는 거울 효과를 구현 했는데요. 거울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을 선명하게 반사합니다. 사실 이렇게 반사가 심한 제품은 리뷰하는 입장에서 촬영이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루미너스 크롬 색상과 딥씨 블랙 색상 모두 미러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을 선명하게 반사합니다. 루미너스 크롬은 그야말로 거울이나 다름 없는데요. 반사력은 비슷하지만 톤 다운이 된 딥씨 블랙이 그나마 덜한 편입니다. 평소에 거울을 보는 취미가 그닥 없는데, 폰을 볼 때 마다 의지와 상관없이 거울을 챙겨 보게 되겠군요.
제품의 상단과 하단은 메탈 소재로 마감 했습니다. 정교하게 다이아몬드 커팅 된 상하단부는 글래스 바디와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전면 디자인을 보면 상하단 베젤이 상당히 넓은데요. 최근의 트렌드가 베젤리스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엑스페리아는 이에 역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상하단 베젤은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패밀리 룩이기 때문에 받아 들여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로인해 바디가 커보이거나 디스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디 사이즈가 동일하다고 했을때 베젤이 두꺼우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 밖에 없겠죠.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꺼내 들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생각보다 큰데?" 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생각일 뿐이었죠. 현재 사용 중인 LG V10과 나란히 놓고 보니 사이즈에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V10도 무겁고 사이즈가 큰 제품이지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첫인상에서 V10보다 더 크게 느껴졌던 것이죠. 상하단 베젤의 두께가 두꺼워 바디가 커보였던 것입니다. 참고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크기는 77 x 156(mm), LG V10은 79.3 x 159.6(mm) 입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LG V10은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5.5인치 입니다. 바디사이즈가 비슷한 상황에서 상하단 베젤이 두꺼워지니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소니도 이런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패밀리 룩을 적용해서 얻는 이득이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한다는 확신이 있어 이러한 선택을 고수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커팅 된 본체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주도 하에 3.5mm 이어폰 잭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은 그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자체 음향기기를 제조하는 만큼 당분간 3.5mm 이어폰 잭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이 그간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해 왔는데요. 3.5mm 이어폰 잭 만큼은 다소 너무 이른 결정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본체 측면에는 각종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음량 버튼, 전원 버튼, 카메라 버튼 총 세 개의 버튼이 측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측면부는 라운드 처리 되어 있는데요. 제법 사이즈가 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그립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후면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플래그쉽 모델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이 트렌드인데 소니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았네요. 대신 모션 아이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직전 모델인 엑스페리아 XZ 대비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 됐다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디자인을 살펴 봤는데요. 이제 전원을 켜보도록 하죠. 자급 단말기 답게 통신사 로고 대신 엑스페리아 로고가 표시 됩니다.
가이드에 따라 설정을 완료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할 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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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디자인 이미지
SONY EXPERIA XZ Premium Design Images
앞으로 4주간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소니의 플래그쉽 모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체험하게 될 예정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개봉기와 제품을 살펴 본 간략한 후기를 전달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펙과 기능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진행할 계획 입니다. 제품의 디테일을 속속들이 알게 되면 소니가 강조하고 있는 주요 기능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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