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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 최고의 여전사는 누구?

by in사하라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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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을 보고 왔습니다.
언더월드 시리즈를 전부 봐온 저로서는 언더월드 4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같은 내용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인간, 뱀파이어, 늑대인간을 한데 묶은 설정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져 언더월드 시리즈는 제법 흥미롭게 다가왔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액션이 언더월드 시리즈의 매력이죠.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제게는 마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였습니다.



변화된 언더월드의 스토리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에 이르러서는 스토리에 다소 전향이 있었습니다. 세 종족간의 전투 관계에 변화가 있었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 언더월드1에서 3까지 스토리의 기반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라이칸)의 전투였습니다. 인간은 이들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한채 살았고, 인간의 시야 밖에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생사를 건 사투를 오랜 시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더월드4에 이르러서는 인간이 이 전투에 등장하게 됩니다. 인간은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를 알고 이들의 약점을 이용해 그들을 전멸시키려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원래 이질감을 견뎌내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이런 스토리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전투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셀린느는 이런 대량 학살의 과정에서 실험 대상이 되어 12년간의 오랜 잠에 빠지게 되죠.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의 시작은 언더월드 시리즈를 접하지 못했을 사람들을 위해 이런 내용들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보여줍니다. 아주 친절하게 영화를 시작하는 것이죠. 때문에 이전 시리즈를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영화를 즐기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전 시리즈를 보지 못했다면 셀린느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알아채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겠죠?




최고의 여전사는 누구?
이 화려한 액션 넘치는 영화를 보면서 저는 이런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최고의 여전사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영화계에는 수많은 여전사들이 등장했습니다. 킬빌블랙 맘바, 콜롬비아나카탈리나, 툼레이더라라 크로프트 등 수많은 여전사들이 그동안 영화계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언더월드 시리즈셀린느의 적수는 위에 언급한 리스트에서는 보이지 않네요. 그녀의 유일한 라이벌을 찾아보자면 레지던트 이블앨리스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누가 최고의 여전사인지를 비교하고 분석하자고 쓰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언더월드 시리즈의 액션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써내려가고 있는데요. 저는 레지던트 이블과 언더월드는 액션이라는 면에서는 상당히 닮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언더월드의 셀린느나 레지던트 이블의 앨리스는 인간이 아니죠. 인간 보다 월등히 높은 신체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입니다. 사실 이 때문에 셀린느나 앨리스의 액션에서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높은 곳을 아무렇지 않게 뛰어 넘고 뛰어 내리며, 사람을 때려 날려 버리는 그녀들을 영화에 대한 배경 없이 본다면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사실 최고의 여전사는 저로서는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그저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선사하는 그녀들의 존재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언더월드5, 후속편은 과연 나오는 것인가?
과연 언더월드5는 우리를 또 다시 찾아오는 것일까요?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의 마지막은 마치 후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으로 끝이 났습니다. 스포일러를 자제하기 위해 정확한 내용을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언더월드 4의 엔딩을 보며 "아, 5가 또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간의 흥행을 생각한다면 언더월드 시리즈를 여기서 마감하기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언더월드 5, 후속편에 대한 궁금증에 구글링을 해보니 케이트 베킨세일의 인터뷰 내용이 있어서 읽어봤더니 그 대답이 재미있네요. 그녀는 언더월드 4의 제작 결정 전 인터뷰에서 언더월드 4는 없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젓이 네번째 시리즈가 개봉을 했죠. 그래서 자신이 뭐라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언더월드5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마무리를 지었죠. 하지만 케이트 베킨세일은 셀린느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만큼 많은 관객들이 좋아한다며 흥행에 힘입어 자신이 대머리가 되서도 언더월드 12까지 촬영하게 될지 누가 아느냐?라는 이야기를 남겼네요. 제법 위트 있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니 아직까지는 언더월드 5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의 흥행 여부에 따라 개봉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몇편 더 나와도 아직까지 흥행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언더월드 5가 개봉한다면 기꺼이 다시 한번 영화관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 예고편


오랫만에 시원시원한 액션 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블록버스터나 화려한 액션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잔잔하고 감동적인 영화들도 큰 스크린으로 접했을 때 나름의 감동이 있겠지만 영상이 화려하면 화려할 수록 큰 스크린에서 얻을 수 있는 감흥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는만큼 그 만족도가 기반이 되어 줘야겠죠.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은 충분히 극장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어두운 영상은 극장에서 봤을 때 더 화려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서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전투 장면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셀린느라는 캐릭터가 적당히 이런 점들을 보완해 주는 것 같았네요.
최근 언더월드 4의 파일이 이미 어둠의 경로를 통해 돌고 있는 것 같던데, 이런 점들이 후속편의 제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네요.

매력적인 여전사를 찾아 볼 수 있었던 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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