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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마진 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겨진 이야기를 밝히다.

by in사하라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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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콜을 봤습니다.
제가 금융 / 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영화의 정확한 배경이나 내용의 이해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경제나 주식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들이 이 영화의 참 맛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이처럼 다소 이해도 떨어짐에도 저는 나름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


깜짝 놀란 캐스팅
마진 콜은 국내 개봉작이 아닙니다. 저는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를 보고 이 영화가 어떻게 국내에서 개봉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 캐스팅이 소위 말해 빵빵합니다. 유쥬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케이 펙스, 21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케빈 스페이시, 리전과 프리스트의 주연이었던 폴 베타니, 제레미 아이언스, 미드 히어로즈의 사일러이자 스타트랙 : 더비기닝의 스팍이었던 재커리 퀸토, 미드 가십걸의 댄을 맡고있는 펜 바드글리, 이거 너무 많네요. 그리고 미드 멘탈리스트의 패트릭 제인인 사이먼 베이커, 마지막으로 데미무어까지 수많은 배우가 이 영화를 위하 모였습니다. 그럼에도 마진 콜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상당수 포진했음에도 국내에서 개봉하지 못했던 이 영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겨진 이야기들
아마도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예를들면 평범한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그 범위 넘어의 이야기를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했을지도 모르죠. 세상에 생각보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니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있죠.

이 영화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2008년 9월 15일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를 칭하는 말이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으로, 파산 보호를 신청할 당시 자산 규모가 6390억 달러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후유증으로, 우려만 무성했던 미국발 금융 위기가 현실화된 상징적인 사건이다. 리먼 사태는, 악성 부실 자산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금융 상품에 과도하게 차입하여 발생하였다. 리먼 사태의 영향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됐다.   네이버 백과사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게 된 상황을 그들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한 것 같네요. 이처럼 마진 콜은 다소 고발적 성향을 띄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내용을 그려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각의 인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샘 로저스는 마진 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인물입니다. 도덕적인 인물을 표방하지만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로 수많은 직원들의 해고보다 자신의 개가 죽은데 더욱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죠.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영화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어합니다. 대표적으로 시대정신과 같은 영화들이 이런 부류에 속하죠. 시대정신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결국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 알 수 있겠죠. 시대정신에서 이야기하는 커튼 뒤의 사람들이죠.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기 전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는 그 사건 안에 있었던 그들만이 알고 있겠죠.



금융 / 경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영화 마진 콜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기 전에 시대정신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이해에도 도움이되고, 우리가 너무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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