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탈리아 여행7 많이 걸은 만큼 많은 것을 보리라, 로마 산책 여행과 딸기 티라미수 뽐삐(Pompi) 방문기 많이 걸은 만큼 많은 것을 보리라, 로마 산책 여행과 딸기 티라미수 뽐삐(Pompi) 방문기 걸으며 살펴본 로마와 달달 부드러운 딸기 티라미수의 뽐삐 이탈리아에 다녀온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1년이 지난 이야기를 쓰자니 뭐한면이 있긴하지만 어쨌든 내게는 추억을 회상할 기억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고, 누군가는 그 흔적을 재미있게 읽고 봐줄지도 모르지않은가? 1년전 이탈리아 여정을 빨리 마무리해야 8개월전 방콕 이야기를 쓸 엄두라도 내볼텐데... 이탈리아에 다녀 온 후 TV에 이탈리아가 나오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여행 후로는 되려 TV 에 더 자주 등장하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경험이 인식의 범주를 바꿔놓은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고, 자꾸만 TV에 이탈리아가 나온다. TV 속 이탈.. 2015. 9. 14. 이탈리아에서 만난 인생 스테이크, 로마 바티칸 스테이크 맛집 달 토스카노 'Ristorante Dal Toscano' 이탈리아에서 만난 인생 스테이크, 로마 바티칸 스테이크 맛집 달 토스카노 Ristorante dal Toscano 바티칸에 방문 후에 가볼만한 스테이크 맛집 달 토스카노 방문기 이탈리아가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이곳이 한국이 아니라는 완벽한 '다름'에 있었다. 이탈리아는 풍경도 분위기도 완벽하게 이국적이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온전한 여행자였다. 여행자라는 말이 알려주듯 우리는 그저 '잠시 머물다 떠날 사람들'이었다. 아쉽게도 이 그림같은 풍경에서 우리는 곧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한정성은 그곳에서의 순간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도록 만들었다. 이탈리아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식'이다. 우리에게 특식인 피자, 파스타가 주식인 나라가 아니던가. 이탈리아 음식을 질릴때까지 먹겠다는 다짐과 함께 떠나온.. 2015. 9. 9. 성베드로(산피에트로) 대성당 큐폴라에서 내려다 본 로마의 전경 성베드로(산피에트로) 대성당 큐폴라에서 내려다 본 로마의 전경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바티칸과 로마의 또다른 매력 이탈리아 거리를 돌아다니면 어쩜 이렇게나 과거를 무너뜨리지 않고 잘 보존해 오고 있는지 놀라게 된다. 거리 구석구석 이탈리아의 역사가 묻어있지 않은 곳이 없다. 도시에 세워진 건물 하나하나가 이탈리아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또 다가올 미래다. 앞으로 100년이 지난다 한들 지금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질까.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지도 한장 손에 들고 얼키설키 이어진 골목을 따라 무작정 걷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무심히 걷다 보면 좁았던 골목이 의아하게 느껴질만큼 널찍한 광장이나 책에서나 봤을 법한 유적지나 명소를 우연찮게 만나게 되는데 마치 10년을 못본 고향친구를 만나.. 2015. 4. 3. 까르보나라부터 피치 알 알리오네까지, 파스타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맛본 파스타들 까르보나라부터 피치 알 알리오네까지,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맛본 파스타들 베네치아, 피렌체 그리고 로마 여행 중 만난 다양한 파스타 총정리 내 인생 처음 파스타를 맛보게 된 것은 모두 아내(당시에는 여자친구) 덕분이었다. 내 나이 스물 하나에 처음 맛본 파스타는 까르보나라. 처음 맛 본 까르보나라는 내게 황홀경을 선사했다. 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 맛의 신세계였고 그 후로 꽤나 자주 먹었다. 지금도 아내와 함께 외식할 때면 항상 후보군에 오르는 음식이 파스타다. 그래서 이번 이탈리아 여행도 기대될 수 밖에 없었다.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아니던가! 그래서 오늘은 이탈리아에서 맛본 파스타를 총정리 해보려 한다. 베네치아 펠리체의 '까르보나라' 베네치아는 그 지리적 특성상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다.. 2015. 1. 15. 피렌체의 명소 카페 길리(Gilli) 그리고 커피와 와인에 대한 단상 피렌체 명소 카페 길리(Gilli) 그리고 커피와 와인에 대한 단상 280년을 이어온 피렌체 명소, 카페 길리(Gilli) 방문기 와인은 달달하고 톡 쏘는 스파클링 와인이 최고요, 커피는 커피 본래의 쓴맛을 숨겨줄 우유와 크림을 추가해야 제 맛이다. 어찌나 촌스러운 입맛인지 모르겠다. 이탈리아로 떠난 다는 말에 사람들은 와인과 커피 그리고 젤라또를 많이 먹고 오라했다. 싸고 맛이 좋단다. 그런데 나는 안타깝게도 와인과 커피의 맛을 모르고 젤라또는 이야기만큼 싸지 않았다. 커피, 와인 그리고 이탈리아 우리나라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도 없는 것 같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했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접한 사람은 고종 황제, 1895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무르던 때였고 본격적으로 커.. 2014. 11. 24. 원색의 눈부심을 선사하는 이탈리아 피사 원색의 눈부심을 선사하는 이탈리아 피사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졌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다 피렌체에서 머지 않은 곳에 피사가 있다. 그렇다.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는 곳. 피사는 생각만큼 큰 도시가 아니기에 많은 이들이 피렌체에 머무는 중 잠시 방문 하는 일정을 세운다. 피렌체에 머물렀던 일정은 2박 3일에 불과했지만 우리는 피사로 향했다. 이탈리아의 여름 해는 좀처럼 지지 않으니깐. 피사를 향해서 이탈리아 여행의 발이 되어준 트랜 이탈리아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피사로 우리를 안내했다. 이미 여러차례 트랜 이탈리아를 이용했지만 처음으로 이층 열차를 마주했다. 기차가 2층이라니, 문화 충격. 우리는 이미 충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오전에는 버스를 이용해 더몰을 방문했고 더몰에서 피렌체로 오자마자 .. 2014. 11. 11. 다시 돌아가고 싶은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 다시 돌아가고 싶은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 사진으로 돌아보는 피렌체 이야기 베네치아가 카사노바로 대표되는 향락의 도시였다면 피렌체는 중세와 르네상스의 부흥을 이끌었던 건축과 예술의 도시였다. 또한 내게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 접한 메디치 가문의 근거지이자 냉정과 열정사이를 떠올리게 하는 도시였고 어떤 이에게는 발달한 가죽 공예와 구찌 1호점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이다. 뭔가 그럴싸한 단어들을 나열했지만 모두 단편적인 이미지일 뿐 내게 큰 의미를 갖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이탈리아 여행 이후 피렌체는 내게 좀 더 확실한 의미로 다가왔다. 피렌체는 내게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 베네치아를 떠나며... 베네치아에서 너무도 짧았던 1박 2일의 일정 후 우리는 피렌.. 2014. 10.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