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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리얼 스틸, 액션 영화 혹은 가족 영화

by in사하라 201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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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틸을 봤습니다.
그간의 영화 리뷰들과 마찬가지로 리얼 스틸도 사실 본지는 조금 지났는데요. 블로그를 한참 쉬었다 다시 시작하다보니 영화 같은 경우는 특히나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네요.

리얼 스틸은 휴 잭맨의 등장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호주의 훈훈하고 멋진 이 아저씨는 남성적인 매력을 풀풀 풍기는 외모와 더불어 훈훈하고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라죠. 엑스맨의 울버린에 최적화된 외모 덕분에 주목을 받았었죠. 개인적으로 휴 잭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스워드 피쉬(Swordfish, 2001)를 추천드려보네요. 2001년의 휴 잭맨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도 제법 재미가 좋습니다. 어쨌든 휴 잭맨은 리얼 스틸에서도 남성적 매력을 풀풀 풍겨 주십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관객의 주목을 받는 배우는 휴 잭맨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속 찰리 켄튼(휴 잭맨)의 아들로 등장하는 맥스 켄튼(다코타 고요)는 남녀노소 모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실 영화의 내용도 찰리 켄튼보다는 맥스 켄튼을 중심으로 진행되죠. 사실 휴 잭맨 중심의 영화 스토리 전개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용면에서는 솔직히 나쁘지는 않은데요. 영화를 보고나서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이 조금은 아이들을 위한 영화, 가족 영화의 느낌이 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가 주연인 영화인데다 아동용 애니메이션, 가족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 전개 때문인데요. 거기에 액션이 다소 잔인해 보이는 수준임에도 이게 로봇끼리의 액션이라 문제의 소지는 없어보였는지 12세 관람가로 국내 개봉했습니다. 네이버에는 액션, 드라마, SF로 장르가 표시되어 있네요.

이처럼 뻔히 보이는 스토리에도 이러한 영화의 스토리는 그래야만 한다는 듯 리얼 스틸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 단적 예로 리얼 스틸은 네이버에서 9.28, 다음에서는 9.0(2011년 11월 6일 기준)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요, 리얼 스틸이 재미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실감나는 CG도, 배우도 심지어 뻔해 보이는 스토리도 전부 좋았거든요. 기회가 되면 꼭 보시라고 추천 드려봅니다. 최소한 실망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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