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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사하라/이런저런 이야기

블로그 하는 수퍼맨, 그대들 직장인

by in사하라 201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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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블로거 분들께 여쭤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인지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초보 블로거라는 타이틀이 아직도 익숙하기만한데 초보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이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버린 것 같습니다. 8개월이라는 시간은 분명 짧은 시간이 아닌게죠.

분명 파워블로거라는 대망의 꿈을 안고 블로그 계에 뛰어들었건만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닌 것이 바로 인생이겠지요. 여전히 이쪽 세상에서 허우적대며 가고자하는 방향도 찾지 못한채 헤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블로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고, 많지는 않지만 80여개 이상의 포스트가 발행되어 인터넷 세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몇몇 이들은 검색을 통해 제 글을 접하기도 하겠지요. 그들 중 몇몇은 제 포스트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정보를 얻어내기도 하겠고, 그들 중 몇몇은 "뭐, 이따위 포스트가!!" 라며 그네들 모니터 우측 상단의 X 버튼을 힘차게 누르기도 할 것입니다.

여튼 오늘 포스팅의 요지는 [LIFE dictionary for 기대하라 ]의 이러한 잡다하고 짧은 역사와 변화를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 일상에 몇몇 변화가 생겼고, 이러한 변화가 제 블로깅에 미치는 영향을 절감하여 어떻게든 안간힘을 쓰며 포스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블로그 만큼이나 제 자신도 여전히 정체성이 불분명하기에 이러한 정체성을 찾고자 대학교 4학년,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휴학이라는 선택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제가 바라보는 세상은 충분히 나 스스로 넘어설 수 있는 산이라 생각했건만 저의 판단이 그다지도 정확하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휴학 직후 한참의 기간동안의 시간을 "방"바닥에 흩뿌렸다지요. 차라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길"바닥에라도 뿌렸다면 사람이라도 만나고, 세상의 만물들 하나라도 더 찾아 볼 수 있었겠으나 길바닥이 아닌 바로 방바닥에 귀하디 귀한 시간을 뿌려댔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동에는 당위성이 존재했지요. 바로 인턴이라는 목표가 있었드랬지요. 하지만 방바닥에 흩뿌린 시간보다 더 큰 아픔은 목표를 이룰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암울한 이야기는 이만하지요.(ㅠ_ㅠ)

여튼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아르바이트를 part time job이라 한다지요? 그런데 저는 하루 웬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니 full time part ime job이라 불러야 하는 것인가요.(-_ ㅡ ;) 여튼 한 작은 회사의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와~ 그런데 이게 보통이 아닙니다.


아침 9시까지 출근, 거의 매일 야근과 함께 8시 40분에 집을 향하는 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막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일 시작하고 정신없이 오전이 가면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시작하고 또 조금지나면 저녁을 먹자고 합니다. 아, 집에가고싶다.... 그리고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집으로 향합니다. 도착해서 씻고, 빈둥대니 벌써 잘시간이랍니다. 지금 자지 않으면 내일 나를 찾아올 해가 더욱 달갑지 않겠지요. 하루를 가만히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언제 을 읽을 수 있는 것인가요?
     저는 과연 언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저는 과연 언제 운동을 해야하는 것인가요?
     저는 과연 언제 늦잠을 잘 수 있는 것인가요?
     저는 과연 언제 TV를 보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인가요?
     저는 언제 영어회화 연습을 하고, 학원을 다닐 수 있는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그것도 아주 열렬히 운영하시는 직장인 블로거분들, 존경합니다. (-  -) (_  _)



직접 직장생활을 체험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해 보니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개인 시간이 없다는 말을 절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직전, 블로그에 매일 포스트 올리기를 목표로 정하고, 나름의 기간동안 이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노력한 탓인지 연속으로 올렸던 14개의 글 중 8개가 다음뷰 베스트로 선정되어 제법 블로그로의 유입을 증가시키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 대한 욕심도 당연히 커졌겠지요. 하지만 지금 저는 직장인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근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블로그를 활기차고 알차게 운영하시는 직장인 블로거 분들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직장인 블로거 분들 중 유명한 분들이 많지요. 요즘 제가 요즘 새삼 대단하다 생각하는 분이 준코님이십니다. 뭐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RSS를 등록하고 블로그에 대해 배우기 위해 종종 찾고는 하는데, 이분의 포스트 생산능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하루에 하나의 포스트도 올리지 못하는 저로서는 그저 입만 "어" 하고 벌린채 그저 놀라기만 할 따름입니다. 하루정도 한RSS를 갱신하지 않으면 준코님 블로그 옆에는 (5), (7) 이런 숫자가 달리기 마련입니다. 제가 읽지 않은 5개, 7개... 때로는 그 이상의 포스트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새 다량의 포스팅을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엄청난 생산력 뿐만아니라 글의 양과 질 모두 놀랍습니다.

못된 준코님의 블로그 : http://badjunko.tistory.com/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소도 올려 봅니다.


블로그에 대한 욕심은 아직도 많습니다. 수익성 블로그에 대한 호기심도 왕성하고, 시도하고 싶은 것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말고도, 오프라인에서 하고싶은 일들 또한 많습니다. 욕심이 많은 것이겠지요. 세상은 부족한 이들에게만 공평한 것인지라 저같은 이들은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 욕심이 생기는 것인데, 어쨌든 저의 욕심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여튼 오늘 포스트의 결론은 직장인 블로거 분들을 존경한다는 의미이고,
저도 그런 부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이끌어 내 보는 것이 제가 이번 포스트를 작성하는 목적이었습니다.

목적은 달성했군요. 잠을 줄이자라는 결론을 얻으며 오늘 포스트를 줄입니다.
어서 빨리 아르바이트를 하는 블로거가 아니라 저도 직장인 블로거가 되렵니다. 그것도 좋은 직장!!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글로 찾아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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