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프랑스 영화를 소개합니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보고 왔습니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되어 그 현실감과 감동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엔딩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영화였습니다. 실화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언제나 남다른 몰입과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언터처블에는 자극적인 장면도 대사도 내용도 없습니다. 그저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그 어떤 화려한 CG와 과감한 스토리로 무장한 영화보다도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던 것 같네요.
프랑스 영화라는 사실을 의식을 하고 봤든, 의식 하지 않고 그저 봤든간에 그동안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프랑스 영화들을 봐왔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가장 최근에 봤던 도망자를 비롯해서 13구역 시리즈와 택시 시리즈까지 제법 많은 프랑스 영화를 봐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언터처블 1%의 우정이 제게 의미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장르에 있습니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장르는 드라마입니다. 포털 사이트에는 그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코미디 보다는 드라마라는 장르에 부합하는 영화입니다. 단순히 웃기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실존 인물들을 모티브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두 사람의 삶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이죠. 이런 드라마라는 장르가 제게는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이 제가 처음으로 본 액션영화가 아닌 프랑스 영화였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도망자를 비롯해 13구역 시리즈, 택시 시리즈까지 알게 모르게 몇몇 프랑스 영화들을 봐왔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액션 영화들 뿐이었죠. 특히 위 세 영화들 모두 액션의 묘미를 잘 보여준 영화들이었기 때문에 제게 프랑스 영화는 재미있고 실감나는 액션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언터처블 1%의 우정을 통해 프랑스 영화가 액션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영화에서도 이처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그렇게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제가 접한 첫번째 프랑스 드라마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저 영화에 빠져서, 스토리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매순간 영화는 즐거운 웃음과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요즘 부쩍 프랑스 영화들을 접할 기회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이유가 영어 공부를 위해 헐리우드와 영국 영화 위주로 보기 시작했었는데요. 많은 영화들을 보다 보니 점점 보는 영화의 범주도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동안 봐왔던 프랑스 영화들과 함께 언터처블 1%의 우정은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이미지를 굉장히 좋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언터처블 1%의 우정 덕분에 앞으로도 프랑스 영화에 대한 거부감 없이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달달한 불어와 함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언터처블 1%의 우정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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