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REVIEW/영화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 기대가 너무 컸었나 보네요.

by in사하라 2012. 3. 27.
300x250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
다시 돌아온 고스트 라이더는 아쉬움만 남기고,,,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던 영화입니다.
훌륭한 원작 뿐만 아니라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의 연출을 담당한 감독 때문에도 이 영화에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을 연출한 감독은 마크 네빌딘브라이언 테일러 두 감독입니다. 제가 이 두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아드레날린24 시리즈 때문인데요. 이 영화의 독특한 시나리오와 과감한 연출에 당시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들의 연출력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에 대한 제 관심은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요즘 바뻐만 보이는 니콜라스 케이지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에서 주인공 쟈니 블레이즈 역할은 전편에서도 주인공 역을 담당했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쟈니 블레이즈 역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굉장히 잘 어울리고 또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편에서와 달라진 나이가 느껴지는 외모, 특히 넓어진 이마가 쟈니 블레이즈라는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오히려 역할에 적절하게 매치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숨겨야만 하는 캐릭터의 삶이 그의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외모 뿐만아니라 그의 연기 또한 이 역할에 매우 적합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어눌한 표정, 그리고 이와 극명히 상반되는 광기 어린 웃음 연기가 상당하 돋보였죠. 최근 흥행작이 없어 아쉬운 니콜라스 케이지이지만 역시 그럼에도 역시 오랜 기간 메이저급 영화의 주연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저스티스와 함께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까지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가 두 편이나 연속으로 개봉했습니다. 이처럼 바쁜 니콜라스 케이지, 안타깝게도 흥행에서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네요. 빠른 시일내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더 록, 페이스 오프, 콘 에어처럼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편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보인 CG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
은 전편에 CG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그 스케일이 굉장히 커졌죠. 전작의 제작 년도가 지금보다 5년이나 전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분명 CG의 완성도와 스케일의 발전이라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대형 중장비를 동원한 장면은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의 명장면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들이 너무 많았다
2012년 마블의 첫번째 히어로였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은 너무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탄탄한 원작과 관심 있게 지켜보던 두 감독, 거기에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조합에 조금은 기대를 걸어봤지만 이런 기대는 그저 아쉬움으로 남아 버렸네요.

첫번째, 연출이라는 부분에서 안타까움이 너무 컸습니다.
말씀 드렸듯 저는 아드레날린24를 보고 두 감독의 연출력에 큰 감흥을 받았었습니다. 신선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에 매료되었었죠. 하지만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옛말이 있다고하죠?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은 그 연출이 다소 과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특별히 연출력이라는 측면에서 아드레날린24의 그것보다 발전한 무엇인가를 찾기도 어려웠고, 그나마도 너무 과해서 그들의 연출에 부담을 느끼며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스토리.
스토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액션 영화 특히 히어로물에서 웬 스토리를 기대하느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과 아주 형편없는 스토리 때문에 치를 떨었다는 두 부류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아쉬운 점이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화가 원작인 히어로 영화에서 놀랍고 획기적인 스토리를 기대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데는 동의하고 또한 이런 장르에서 스토리의 말이 되고 안되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만화가 원작이니 이런 장면에서는 이런 점이 논리적이지 않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의미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소한 이야기의 흐름은 자연스러워야 했습니다. 전후 관계에 따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고 흐름에 있어 비중을 둬야 할 부분과 간소화 해야 할 부분을 구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을 보고 있노라면 필요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큰 비중을 두고 막상 스토리의 흐름상 중요한 부분을 지나치게 간소화시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쟈니 블레이즈의 저주가 풀리는 장면이나 악마 로크와의 마지막 추격 장면등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아마도 이런 점은 감독이 스토리보다는 연출에 큰 비중을 두었기 때문일 텐데요. 다만 문제는 연출력이라는 측면에서도 딱히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사실이겠죠. 감독이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잡어야만 했습니다. CG 하나만으로 영화에 만족하는 관객은 많지 않기 때문이죠.



|  고스트 라이더 3d 복수의 화신 예고편


전편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는데,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도 그저 아쉬움만 남긴채 잊혀질 것만 같습니다. 하필 이 영화가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라는 점이 더욱 아쉽게 만드네요. 분명 그동안 많은 영화 속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성기 시절 작품인 페이스 오프, 콘 에어, 더 록 후로도 그의 수 많은 영화를 봐왔습니다. 식스티 세컨즈, 넥스트, 방콕 데인저러스, 노윙, 마법사의 제자, 시즌 오브 더 위치, 킥 애스, 드라이브 앵그리, 저스티스,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까지 전부에서 영화도 그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운이 없는 것일까요? 흥행에서 딱히 좋은 결과가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은 과감히 추천드리기는 좀 부담스러운 영화입니다. 다만 딱히 볼 영화가 없으시다거나 고스트 라이더의 후속편이 궁금해서 못참겠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찾아 보시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리겠습니다. 궁금한 건 봐야하니까요.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