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REVIEW/영화

콜롬비아나, 전형적인 복수극에 대한 이야기

by in사하라 2011. 12. 11.
300x250

 
콜롬비아나
를 봤습니다.
오랫만에 화끈한 액션 영화 한편을 봤네요. 조 샐다나 주연의 콜롬비아나입니다. 사실 극장에서 개봉했을 당시에는 관심 밖에 있던 영화였는데, 토요일 밤을 화끈하게 만들어준 영화가 되었네요.

조 샐다나스타트랙 : 더 비기닝에서 처음으로 제 눈에 띄기 시작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몇몇 영화들에 출연했는데요. 스타트랙 : 더 비기닝 이후 아바타의 네이티리 역으로 헐리우드에서 그 입지를 확실히 굳힌 것 같습니다. 2013년에는 스타트랙 : 더 비기닝2에도 출연 예정이라더군요. 이러한 그녀가 화끈한 액션을 콜롬비아나에서 선보입니다.

영화에서 화끈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지만 역시나 이러한 복수극 영화들이 그러하듯 스토리에서는 전형적인 복수극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눈 앞에서 가족이 죽는 모습을 본 아이가 칼을 갈며 성장하고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친구나 가족을 또 잃게되고, 결국 마지막에는 복수에 성공하는 전형적인 스토리는 콜롬비아나에서도 똑같이 리플레이 됩니다.

| 경찰서 암살씬은 제가 꼽는 콜롬비아나 최고의 명장면 입니다.


다만 이 영화가 전형적인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복수를 풀어가는 주체가 여자라는 점 때문입니다. 남자가 만들어가는 과감하고 무거운 액션 대신 섬세한 액션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경찰서 암살 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명장면을 제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 장면을 선택하고 싶네요. 남자들의 그것과는 철저하게 차별화된 액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총을 난사하고 무차별적인 복수극, 남자 냄새 진한 액션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아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과감하고 무거운 액션씬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12월 최고의 기대작이자 2011년 최고의 액션 영화가 되리라 예상되는 미션 임파서블4 개봉전 마음의 준비를 위해 봐두면 좋을 법한 영화 콜롬비아나였습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