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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오싹한 연애, 올겨울 연인이 같이 봐야 할 영화

by in사하라 201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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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보고왔습니다.
제법 많은 영화를 봐왔지만, 장르가 참 독특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요. 호러 로맨스 코미디 쯤으로 봐야할 까요? 어쨌든 이 영화 참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사실 공포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특히 저는 동양 귀신이 등장하는 영화는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 은근 무서울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조금 걱정을 하면서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무섭지는 않았네요(휴~다행...). 아무래도 초점 자체가 공포보다는 로맨스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한 겨울 공포 영화를 기대하신 분이 혹시라도 있으셨다면 공포라는 면에서 만족을 느끼시지는 못하실 거에요. 대부분 무서운 장면이 등장할 시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 여기 뭔가 찝찝한데라는 생각을 하면 여지없이 뭔가 등장합니다. 그래도 제법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몇 장면 정도는 있었습니다.

이처럼 공포보다는 로맨스 코미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의 묘미를 정확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큰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중간 중간에 포진해 있는데요. 이 영화에서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요소 중하나가 바로 이런 웃음 포인트들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이런 웃음 포인트는 주연 배우인 손예진과 이민기가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감초같은 조연 배우들(박철민, 김현숙, 이미도)이 웃음 제조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한간에 손예진 예쁘게 보이기 영화라는 말이있는데요.
사실 이런 영화들이 많죠? 손예진의 경우는 영화 "클래식"이 그 대표적인 영화로 꼽히고, 전지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같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유명 여배우의 경우에는 이런 영화 한편씩 꼭 찍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오싹한 연애는 단순하게 손예진 예쁘게 보이기 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이민기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이민기는 영화 해운대에서의 연기가 아직까지도 쉽게 잊혀지지 않네요. 어색한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참 매력적인 배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독특한 설정이나 내용의 전개 등 배우 뿐만아니라 영화적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유쾌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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