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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화는 사실 접할 기회가 많지 않죠. 아니 그보다는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헐리우드와 충무로를 통하고 있죠. 종종 중국, 일본, 프랑스(말 하다 보니 많네요;;) 영화가 개봉하고 최근에는 인도 영화를 접할 기회가 늘고있는 추세지만 그 외의 지역의 영화는 접할 기회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만 영화도 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대만 영화가 바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를 매개로 시공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보고 피아노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상당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6년간 피아노를 치고 온전히 망각해 버린 저로서는 그 시절 좀더 열심히 배워둘 걸이란 후회를 하게끔 만들었으니 분명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화에서 피아노를 치는 주걸륜의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피아노 배틀 장면은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애틋하고, 애틋하고 또 애틋하다 뭉클하게 끝이납니다.
두번째로 접했던 대만 영화는 바로 청설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영화인데, 이렇게 영화가 뽀샤시하다는 느낌을 받은 영화는 없었습니다. 포스팅에 포함한 이미지만 봐도 색감이 확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화창한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대만의 모습은 영화의 내용이 아니라도 호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죠. 거기에 단순하지만 독특한 설정, 그리고 귀여운 반전은 이 영화의 묘미 중 묘미입니다. 리뷰를 한답시고 스포일을 할 수는 없으니 이정도만 설명 드리도록 할게요. 청설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는 기분 좋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입가에 띄는 미소를 주체하지 못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영화 중 청설을 더 추천 드립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너무 기분이 좋거든요. 저는 이 영화를 본 후 대만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습니다. 배우도 좋고 풋풋한 연기도 좋은 그런 영화입니다. 강추!!!
요즘 같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꼭 한번 쯤 보셨으면 하는 대만 영화들이었습니다. 분명 가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 혼자만 알고 계시는 좋은 대만 영화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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