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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거 기대하라입니다.
저 '블로거'라는 단어가 이렇게 생소할 수가 없네요. 제가 블로그를 제작년, 그러니까 2009년 여름즈음에 시작했으니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대략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제게는 블로거라는 저 단어가 이리도 생소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제 블로그가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 블로그를 운영해 온 기간 : 약 2년
☞ 블로그에 등록된 글 수 : 116개
☞ 하루 평균 방문자 : 50여명
☞ 블로그에 등록된 글 수 : 116개
☞ 하루 평균 방문자 : 50여명
위 수치를 토대로 계산해 보니 한 달에 약 5개 정도의 글을 포스팅했고, 한 주에 한개의 글을 포스팅했다는 결론이 나는군요. 이렇다보니 블로거라는 수식어를 듣는게 어색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름 블로그 운영에 대한 열정이 있다 생각을 하는데 작성 된 글의 수가 이리도 늘지 않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이유인지 한참을 고민해 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지독히도 부담스럽다."
애초에 저의 블로그 LIFE dictionary for 기대하라는 '지나간 나의 과거에 대한 흔적으로 과거의 내가 어떤 생각을 했고, 이를 통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 비해 생각의 크기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성장의 척도'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실력으로 글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하고,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면서 처음의 의도는 망각한채 보여주기 위한 블로깅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블로깅은 단순히 나에게만 의미있는 문자의 나열이 아닌 다른 이들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그러한 글, 즉 내가 대중을 위한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포스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포스팅에 사용할 타이틀과 이미지도 직접 만들었고, 제 포스팅은 대부분 최소 1000자 이상의 분량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남에게 보여질 글을 작성하는 행위 자체에 지독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내 생각이 아닌 다른 이들과 다르지는 않을까? 문체나 문법이 어색해 다른 이들이 악플을 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한참을 써내려가다 지워버린 글이 한 둘이 아닌 것을 보면 제 생각이 맞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군요.
앞으로는 조금은 가볍게 블로그를 운영해 볼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의 전환이 글을 쓰는 데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생각되네요. 최소한 일주일에 하나의 글을 쓰는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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