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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보이는 실전 OPIc Intermediate 및 OPIc 시험 응시 경험 리뷰
4월 11일 일요일 11시 40분, 서초센터 B에서 OPIc 시험을 치뤘다.(OPIc에다 뭐다 하다보니 포스팅이 오랫만이네요;) 처음 치루는 OPIc 이었던 만큼 다소 긴장을 했으며, 갑작스레 하계인턴을 준비하게 된 경유로 급하게 시험을 치루게 되었다. 게다가 하늘이 무너져도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필자의 지나치게 느긋한 성격탓에 시험을 3일 앞두고 접수를 했음에도 고작 몇자 읽어보고 시험장에 들어섰으니 아직 나오지 않은 결과이건만 후회라는 감정이 벌써부터 고개를 추켜세우기 시작한다. 강남에 위치한 서초센터는 생각만큼이나 시설이 깔끔했고, 시험을 치루기에 부족한 점은 없어보였다. 어찌되었건, 영어 하수에, 겨우 처음 본 OPIc, 높은 점수가 기대되는 상황도 아니건만 40분에 78,100원의 경험을 함께 공유해 보고자 OPIc 및 이틀간 함께한 OPIc 교재 [답이 보이는 실전 OPIc Intermediate]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부디 이 리뷰가 필자가 각성하는데, 그리고 다른이들의 OPIc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세는 SPEAKING!!!
불과 2년, 아니 1년전만해도 여전히 대세는 TOEIC이었다. 지금도 채용시 TOEIC의 영향력이 분명 크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분명 현재의 상태보다는 그 전반적인 흐름에 중점을 두어야만 타인에 앞서 준비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즉, TOEIC의 영향력은 이미 많이 줄었고, 앞으로 더욱 줄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때는 TOEIC이 기업 채용시 영어 능력 평가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각종 쪽집게 및 집중 강의로 인해 TOEIC이 더이상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 것이다. 800점, 900점을 넘는 지원자들이 수두룩빽빽이건만 정작 TOEIC점수가 영어 사용 능력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음을 대기업들이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결국 이를 보완할 다른 수단을 찾게 된다. 바로 SPEAKING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SPEAKING TEST가 TOEIC의 대안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겨우 1번 접한 OPIc이었지만 분명 머지않아 OPIc이나 TOEIC Speaking도 TOEIC과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점령 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많은 이들이 TOEIC Speaking에 비해 OPIc이 보다 실질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라 이야기하지만 단 한번의 경험으로도 분명한 OPIc 성공의 방법론이 필자의 머리에 정립되었다.
아마도 OPIc은 한달이면 점령할 수 있는 산으로 보여진다.
OPIc!!
올해부터 수많은 대기업이 OPIc을 신입사원 채용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우선 OPIc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현재 이처럼 많은 기업이 OPIc을 신입사원 채용에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대기업의 추세를 타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따라가게 되리라는 것은 당연하리라.
OPIc을 평가기준으로 포함한 기업들은 보통 TOEIC Speaking 점수룰 OPIc 점수를 대체할 수 있다.
LEVEL | 레벨별 요약설명 |
AL (Advanced Low) |
사건을 서술할 때 일관적으로 동사 시제를 관리하고, 사람과 사물을 묘사할 때 다양한 형용사를 사용한다. 적절한 위치에서 접속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장간의 결속력도 높고 문단의 구조를 능숙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복잡한 상황에서도 문제를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능숙도이다. |
IH (Intermediate High) |
개인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예측하지 못한 복잡한 상황을 만날 때,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건을 설명하고 문제를 효괒거으로 해결하곤 한다. 발화량이 많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한다. |
IM (Intermediate Mid) |
일상적인 소재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익숙한 상황에서는 문장을 나열하며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다양한 문장 형식이나 어휘를 실험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며 상대방이 조금만 배려해주면 오랜 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
IL (Intermediate Low) |
일상적인 소재에서는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대화에 참여하고 선호하는 소재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 |
NH (Novice High) |
일상적인 대부분의 소재에 대해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개인 정보라면 질문을 하고 응답을 할 수 있다. |
NM (Novice Mid) |
이미 암기한 단어나 문장으로 말하기를 할 수 있다. |
NL (Novice Low) |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영어 단어를 나열하며 말할 수 있다. |
채용시 일반적인 OPIc의 기준은 인문계는 IM이상, 이공계는 IL이상을 받어야 지원시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시험 응시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 생각된다. 다만 정확히 2가지만 기억한다면 시험 응시에 불이익은 없을 것이다.
1. 신분증을 필히 지참한다.
2. 오리엔테이션이 시작 된 직후부터는 개인의 생각을 100% 배제하고 감독관의 지시대로만 행동한다.
먼저 예측해 행동한다거나 개인의 의사대로 판단하지 말라. 감독관의 지시의 순서에 따라 행동하라.
3. 문제는 다시 들을 수 있다.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니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시 듣도록하라.
그러나 문제를 다시 듣되 2번 이상은 시간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숙지토록 한다.
2. 오리엔테이션이 시작 된 직후부터는 개인의 생각을 100% 배제하고 감독관의 지시대로만 행동한다.
먼저 예측해 행동한다거나 개인의 의사대로 판단하지 말라. 감독관의 지시의 순서에 따라 행동하라.
3. 문제는 다시 들을 수 있다.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니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시 듣도록하라.
그러나 문제를 다시 듣되 2번 이상은 시간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숙지토록 한다.
OPIc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필자에게 이번 응시는 첫번째 경험이었고, 아마도 한번 더 응시하게 된다면, 분명 이전의 응시보다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자신이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OPIc도 준비 가능한 시험이었던 것이다. OPI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1. 진짜배기 Speaker가 되어라.
무슨 이따위 방법이 있느냐는 이들도 있겠지만 어디에나 근원적인 방법은 있는 것이다. 굳이 OPIc 응시를 위해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스피킹 실력을 갖춘다면 당연히 AL을 당당히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역시 어학연수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며, 개인적으로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2. 교재 한권, 그것이면 충분하다.
진정으로 영어 스피킹 실력 향상을 원치 않고, 그저 취직이 목적이라면 교재 한권이면 원하는 OPIc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요인은 바로 "설문"이다.
OPIc은 응시자와 관련된 질문을 위해 설문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설문은 OPIc의 약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에 따른 예상 질문들이 이미 많은 교재들과 응시자들로부터 분석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이다. 마음먹고 일주에서 이주일이면 설문 내역 중 자신에 해당하는 분야를 설정하고 해당 분야를 집중 공략, 정리 암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점차 OPIc 출제 측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했는지 설문과 관계 없는 분야에 대한 질문의 비율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많은 응시자들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OPIc 테스트에 설문이 존재하는 이상 설문과 관련있는 문제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는 OPIc의 약점으로 분명 존재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교재 한권으로 OPIc 정복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은 바로 "거짓말"이다.
OPIc 출제 및 성적 평가 측은 결코 우리가 대답한 답의 진실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와 관련한 스크립트를 직접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정말 급박한 상황이라면 교재의 스크립트를 활용하더라도 평가진이 과연 이의 진실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교재는 분명 우리보다 영어에 능통한 이들이 작성했으며, 보다 유창하고 유용한 표현을 다수 사용해 예시답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재의 활용 비율을 높여 암기에 집중한다면 단순히 OPIc의 점수만을 획득하고자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좋은 접근방법이 될 것이다.
답이 보이는 실전 OPIc Intermediate
OPIc 응시를 결정한 이후 바로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교재를 알아보았고, 답이 보이는 실전 OPIc을 교재로 선택했다. Advanced Level과 Intermediate Level 중 어느 교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AL의 성적을 노릴 수 있는 근본적인 실력이 부족한 필자는 Intermediate Level에서 완벽히 구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를 진행하자는 생각으로 해당 교재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러한 생각대로 실행에 옮겼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교재 부분중 필자에 해당하는 챕터만 한번 읽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한번 통독을 했기에 해당 교재의 장점, 단점을 논하기에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교재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은 위(↑)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 장점
- Intermediate Level에 맞는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읽고 이해하고 암기하기 편하게 구성.
- 참신하고 효과적인 표현들 수록
-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 Actual Test 2회 제공
-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다양한 환경의 응시자를 위한 예시답안 제공
- 설문에 등장하는 내용 전반에 대한 예시 답안 제공
- Intermediate Level에 맞는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읽고 이해하고 암기하기 편하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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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다양한 환경의 응시자를 위한 예시답안 제공
- 설문에 등장하는 내용 전반에 대한 예시 답안 제공
답이 보이는 실전 OPIc은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결과 대부분이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OPIc 책이 시중에 그다지 많은 종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좁은 선택의 폭에서 나온 도토리 키재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으나 분명 눈으로 읽기에 깔끔하고 좋은 책이었다. 필자의 경우 현재 대학생으로 대학 및 대학생에 대해 주어진 답안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실제로 눈으로 익혀뒀다 시험 중간에 사용했던 표현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해 보겠다.
You Know, Seoul is very sophisticated city. so, There are....
영어 고수분들에게는 당연한 그저 그런 표현에 해당하겠지만 필자는 아마도 책을 통해 접하지 못했다면 Big city나 Busy city 정도로 표현했을 것이다.
○ 단점
- 직접 개인적인 내용의 작성을 유도하는 메뉴가 존재하지 않음
- 예시 답안 위주의 교재 구성
- 영어 회화 교재가 아닌 OPIc 시험만을 위한 교재
- 직접 개인적인 내용의 작성을 유도하는 메뉴가 존재하지 않음
- 예시 답안 위주의 교재 구성
- 영어 회화 교재가 아닌 OPIc 시험만을 위한 교재
OPIc을 치루는데 있어 응시자는 자신에 최적화 된 답안을 준비하고 반복적 연습을 통해 암기하여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교재는 응시자가 자신의 답안을 직접 작성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데, 본 교재에는 이러한 메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자신만의 답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독자가 확실히 답안을 작성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또한 표현에 대한 설명이 예시 답안에 비해 부족해 개인답안을 작성하기 위한 참고서로의 전락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OPIc 시험에 최적화 된 교재로서 회화교재의 역할을 해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교재에 접근하는 태도에 따라 이러한 점은 바뀔 수 있는 내용이리라.
그렇다면 필자의 시험 결과는?
4월 15일 필자의 첫번째 OPIc Test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결과에 대한 내용은 추후 추가토록 할 예정이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이번 하계인턴 지원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주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다만 과연 교재 한번 통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이놈의 도둑놈 심보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더불어 Speaking 실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큰 슬럼프 없이 Good English Speaker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OPIc과 TOEIC Speaking 마저도 지원자들의 영어 능력 평가 도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과연 어떠한 방법이 평가 방식으로 등장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영어를 배제한채 서류전형을 진행하고(물론 토익이나 OPIc 등 각종 항목등은 여전히 입력해야 할 것이다.) 서류 및 각종 인적성, 면접을 통과한 이들 중 영어 능력 전용 면접이나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이미 일부 기업에서는 영어 면접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이 통용되리라 생각한다.
갈수록 어려워 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이다.
OPIC 결과 발표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IM(Intermediate Mid)가 나왔다. 사실 공부라고는 하루 전날 책 조금 들여다보고 간게 다였으며, 시험장에서도 긴장이되거나 떨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첫 시험에 스피킹 자체에 큰 기본 실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므로 사실 IM에 만족한다. 그러나 IH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기대도 했던것 또한 사실이다. 당시 시험에서 대답한 수준은 종종 막히기는 했지만 기본 어휘를 이용해 적정 수준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 정도였다. 문법적으로 다소 오류가 있었을 것이며 준비해간 대본이 없었던 만큼 논리적인 면에서도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OPIC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영어 자체에 익숙해 지는 방법이 최선이라 여겨진다.
최근 OPIC측의 통지에 따르면 OPIC 등급 중 IM이 세분화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IM에 포진한 다수의 수험자들 덕분이라 생각되며 각 기업의 기준이 비교적 IM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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