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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책

회사에서 바로 통할까? 플래시 CS4

by in사하라 201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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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CS4

  웹의 발전에 따라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등장한 것이 바로 플래시이다. 플래시를 이용한 컨텐츠는 현재 인터넷 상에 무수히 존재한다. 무엇보다 플래시로 제작한 컨텐츠는 기존의 이미지나 동영상 텍스트 컨텐츠는 제공하기 힘든 우수한 상호작용성을 제공한다. 즉, 유저가 직접 컨텐츠의 흐름에 참여함으로서 그 흥미를 유발시키고, 우수한 메시지 전달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지와 동영상의 중간 단계쯤으로 생각 해 볼 수 있는 플래시 컨텐츠 제작 툴에는 FLASH MX의 제작사인 MACROMEDIA가 가장 대표적이다. 플래시 제작 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던 MACROMEDIA는 현재 ADOBE가 인수 하였으며, 이를통해 거대 이미지 제작 툴 업체로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강력한 플래시, 대접받는 플래시 프로그래머

  웹에서 플래시가 이용되는 빈도가 극도로 높아지고, 그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플래시 프로그래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다. 플래시는 타임라인과 액션스크립트로 제작하게 되어 있으며, 타임라인의 이용은 다소 노가다성이 짙은 반면, 플래시의 꽃인 액션스크립트를 이용하게 되면 그 활용 범위가 무수히 넓어지게 된다. 그만큼 플래시는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배너제작에 큰 혁신을 가지고 왔다. 플래시의 급격히 높아진 수요와 더불어 플래시 프로그래머가 더욱 대접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미지 편집능력액션스크립트 코딩 능력을 모두 함양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지 제작/편집 능력은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며, 흔히 말하는 재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희소성이 큰 것이다. 고 퀄리티의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플래시 제작 소스인 이미지가 이를 받쳐주어야하며, 여기에 효과적 시각효과를 더해 우수한 컨텐츠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미지를 다루는 능력과 플래시 툴 이용능력을 모두 갖춘 프로그래머가 많지 않기에 대부분은 이미지 제작자와 플래시 제작자를 따로 구분해 제작과정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명확한 방향 설정 및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컨텐츠 제작에 큰 문제를 안게 된다. 그리하여 두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플래시 프로그래머는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플래시 제작자는 컴퓨터 공학 관련 전공자들 보다 미술, 그래픽 전공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많은 플래시 입문서
그리고 한빛미디어의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플래시 CS4"


  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공급의 일환으로 수많은 플래시 입문서가 등장한다. 필자도 이러한 입문서를 무수히 접했고, 안타깝게도 이들 중 대부분은 책 전체의 2/3만을 읽어내는데에 성공한다. 수 많은 입문서의 2/3을 학습했기에 타임라인의 컨트롤 능력은 어느정도 갖추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타임라인의 컨트롤만으로는 실무를 소화하기란 불가능하다. 항상 읽어내지 못했던 액션스크립트의 습득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접하게 된 책이 바로 한빛미디어의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플래시 CS4"였다. 플래시의 최신버전인 우선 ADOBE 플래시 CS4를 기준으로 제작되어있어 몇몇 새로 배치된 컨트롤들의 기능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거기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이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을 알려주겠다는 의미 아니던가? 이러한 점이 책을 펼치기 이전부터 본인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토록 넘지 못했던 수많은 입문서들의 마지막 1/3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 같았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플래시 CS4"를 읽고 난 후

  아주 좋은 플래시 교재였음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다소 아쉬운 점 몇가지가 있었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플래시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다소 안타까운 부분들이 존재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 정확히 PART6부터는 기존의 입문서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무예제를 제공하고 학습할 수 있게 끔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입문자들을 배제할 수는 없었던지라 PART5까지는 기존의 입문서들에서 수도 없이 접해왔던 내용을 다시 답습해야만 했다. 총 7개의 PART 중 입문자를 위한 타임라인 학습까지에 할애된 PART가 5개, 실무 PART가 2개로 여느 입문서에서 그러했듯이 기본적인 내용을 위해 할애된 비율이 실무 학습에 대한 내용보다는 굉장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점이 이 책의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다. 아마도 기대가 컸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기본부분에 대해 제공한 예제나 내용은 타 입문서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으며, 충분히 효율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제목 때문에 기대했던 실무에 대한 내용을 좀더 알차게, 더 많은 비율로 꾸며주었다면 고급 플래시 컨텐츠 제작 참고서에 목말라하는 수많은 유저들을 만족 시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필자의 개인적인 아쉬움을 제외하고는 플래시 제작 입문서, 실용서로서 모자라는 부분이 없다고 할 수 있을만큼 훌륭한 교재가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특허청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블로그 기자단 활동 당시 타임라인만을 이용해 제작했던 플래시 컨텐츠 하나를 올리며 이번 리뷰를 마무리 해 본다. 필자는 플래시 제작 능력이 미흡할 뿐더러 미적 재능도 부족하기에 부족한 면이 많은 작품이지만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다시한번 올려본다. 본 플래시를 제작하던 기간은 보다 좋은 컨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액션스크립트의 사용이 필수적이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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