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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워리어, 세상에서 가장 강한 형제의 이야기

by in사하라 201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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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를 봤습니다.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남성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죠.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UFC를 즐겨보는데요. 덕분에 워리어는 꼭 보고싶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했다고 액션 영화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이 영화는 액션보다는 드라마에 치중한 영화입니다. 세명의 배우의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도 경기 장면의 현실감을 높이는데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종격투기 팬 여러분들도 즐겁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되네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형제의 이야기
굳이 워리어의 두 형제를 현실에서 찾자면 표도르 형제쯤이 되려나요? 어쨌든 영화 워리어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이 두 형제는 각자 싸워야 할 이유가 있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형자신의 삶의 빚을 청산하고 그 의미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러한 설정은 한국 영화인 주먹이 운다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주먹이 운다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실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물은 남자의 눈물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남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강요 받습니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번운다라는 말이나 어린 남자 아이에게 울면 고추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회가 남자는 울면 안된다는 생각을 각인시키죠. 그래서인지 남자의 눈물은 더욱 슬프게 다가옵니다. 게다가 가족이라는 말은 언제나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말이죠. 워리어는 가족이라는 관계 안에서 흐르는 남자의 눈물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 영화는 결국 울컥할 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 말이죠.

네, 저도 영화를 보면서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격투기 토너먼트의 전개가 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이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를 보실 분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영화의 내용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남자 냄새 풀풀 나는 영화가 땡기신다면 이 영화, 워리어 추천드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워리어는 실화가 아닙니다. 영화 파이터가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면 워리어는 감독이 원하는 방식으로 온전히 장면을 그려냈습니다.

워리어와 한 핏줄의 영화를 소개드리면서 영화 리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래 영화들은 모두 직접 봤지만 안타깝게도 제 블로그에서 리뷰하지는 못했네요. 제 리뷰를 링크해 드리면 좋겠지만 워리어 같은 영화를 찾으실 분들을 위해 적어봤습니다.

워리어와 한 핏줄의 영화들
신데렐라맨 상세보기
주먹이 운다 상세보기
파이터 상세보기
더 레슬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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