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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애플

iPhone 4 사용자가 iPhone 4S를 대하는 방법

by in사하라 201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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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iPhone 4 사용자 입장에서 부러움을 조금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작성한 글이지
iPhone 4S가 별로라는 의도로 작성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iPhone 4를 구입한지 5개월 된 사용자로서 iPhone 4S의 등장은 사실 그다지 달갑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iPhone 5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나마 위안 삼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의 상위 제품이 시중에 등장하면 배가 아픈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게다가 끝물에 제품을 구매했다면 그 복통이란...


그래도 iPhone 4 사용자 여러분, iPhone 4S의 등장에 크게 배아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정리 해보죠.

똑같은 디자인
iPhone 4와 4S의 디자인상 차이는 매너모드 스위치의 위치입니다. 딱 봤을 때 구분이 가능한 정도의 위치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비교해보더라도 구모델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능상의 차이는 Siri
하드웨어 상의 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상의 차이는 Siri뿐입니다. 다만 이것도 아직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국내 iPhone 4S사용자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죠. 게다가 음성인식이라는 것이 그 인식률이 아직까지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을 해야만 정확히 인식한다고 하더군요.

하드웨어 스펙?
하드웨어, 물론 iPhone 4에 비해서는 당연히 향상됐지만 사실 시중의 안드로이드 폰의 하드웨어 스펙이 워낙 높아져 상대적으로 iPhone 4S의 스펙이 그렇게 특출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듀얼코어 CPU인 A5 칩의 장착으로 속도적인 향상이 분명히 있겠지만 사실 고사양의 게임을 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평소 사용하는 어플에서는 속도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합니다. 향상된 카메라의 성능도 사실 고사양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크게 부러워할 부분은 아니라 느껴지네요.

생각보다 뜨뜻미지근한 반응
4세대 통신인 LTE망의 서비스 시작으로 LTE 폰들이 시중에 등장했습니다. 2G에서 3G로의 전환이 그러했듯 언젠가는 4G시장이 이동통신 시장을 잠식할 것입니다. 당연히 LTE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통신사들 또한 자신들에게 보다 큰 이윤을 남겨줄 LTE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때문인지 3G만을 지원하는 iPhone 4S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그다지 시원찮습니다.

 


iPhone 4S는 사실 애플의 마케팅적 요소에 의해 등장한 폰이라는 생각이 큽니다. 고인이 되신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마케팅의 요소로 활용했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 이러한 관점에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iPhone 4S가 시중의 폰들과 하드웨어적인 스펙에서도 큰 차이가 없고, 기능적인 추가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이유로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개인의 죽음까지도 마케팅 요소로 이용할 만큼 지독하기야 하겠느냐겠지만 어쨌든 이 덕분에 iPhone 4S는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iPhone 5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물론, 애플의 고정 소비자들의 영향도 있겠지요.

아무튼 iPhone 4 사용자 여러분, iPhone 4S 너무 부러워 맙시다!!!
전자 기기는 언제 어떻게 사더라도 결국 신제품의 등장을 피할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전 아직 약정이 19개월이나 남았거든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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