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급기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탑재, 핀테크 왕좌 자리 굳히나?

삼성 보급기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탑재,
핀테크 왕좌 자리 굳히나?

삼성전자가 2017년 부터 생산할 모든 폰에 기본으로 삼성페이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델에만 탑재 되었습니다.

삼성페이는 NFC 등의 근거리 통신 기술 대신 마그네틱 보안 전송(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능을 이용해 개발된 서비스입니다. 덕분에 별도의 수신 단말기가 필요한 여타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달리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물론 일부 단말이나 업체 정책에 따라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음)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문 인식 센서가 필요합니다. 또한 MST 통신 모듈이 기기 안에 내장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모듈이 추가되면 당연히 단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죠. 그동안 고급 기종에서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전 기종으로 확대한다는 말은 내년에 생산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지문 인식 센서와 MST  통신 모듈을 추가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삼성이 지문 인식 외에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기능(예를들면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 등)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문 인식 센서를 추가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지문 인식 센서를 직접 제조하기 시작했다는 기사들이 보이는데요. 아마도 직접 만든 자사의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단가를 낮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든 기종에 삼성페이를 탑재하는 것을 넘어 타 제조사의 폰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삼성페이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페이는 기존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을 가진 모바일 결제 서비스입니다. 삼성페이의 확대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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