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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서는 맥주 한잔이 진리죠!!

by in사하라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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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유독 쌀쌀하네요. 그간 겨울 같지 않더니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
참 묘한 것이 날이 이리도 찬데 맥주 한 잔이 끈덕지게도 떠오르더군요.
물론 맥주는 치킨과 함께가 진리지만, 고칼로리 치킨은 자제합니다.


맥주는 "남자의 맥주" [하이네켄]으로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캔 맥주를 자주 마시는데요.
최근 괜한 "허세 바람"이 불어 맥주 전용 컵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실로 금빛이 찬란하군요!!

치킨을 대신할 "남자의 안주" 육포도 공개합니다.


육포 가격이 3,3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이시나요?
고작 6개가 들어있습니다. 아 역시 소고기 비싸네요.
그래도 결과 색이 참 곱습니다.

남자의 안주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결국 휘니시!!

사실 맥주 한 병, 잔으로 겨우 한 잔. 여전히 치킨 생각은 잊혀지지 않네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퇴근 후 집에 와서 한잔 기분 참 좋네요.


| Essay
일을 하기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은 풋내기 직장인이지만, 하루 일과가 끝난 후 작은 유희를 찾고자 하는 제 자신을 보며 이제 조금은 직장인 다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면 언제나 무엇인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8, 9시가 되는게 보통이고 12시에는 자야 다음 날을 준비할 수 있으니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얼마 되지 않는 이 시간을 지배하고는 합니다.

한참 블로그를 쉬다가 이렇게 다시 시작하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였습니다. 블로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이 짜투리 시간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시간으로 변경해 보고자 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이유도 제 삶의 흔적을 남겨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는데, 한참 블로그를 쉬다 다시 시작하게 되는 이유도 결국은 같은 이유에서네요.

벌써 12시가 다 되어가네요. 좋은 밤들 되시고, 내일 즐거운 후라이 데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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