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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가습기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 사용 후기

어우 날씨가 엄청 춥네요. 12월도 중순을 넘어선 만큼 완연한 겨울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일찍 시작된 탓에 가을을 느껴볼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봄 가을이 길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사계절에서 그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빨리 시작된 추위 탓에 한창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으실 텐데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상황이니 보일러를 틀지 않을 수가 없는 요즘입니다. 다만 난방을 열심히 가동하기 시작하면 고민거리가 발생합니다. 오르는 가스비와 떨어지는 실내 습도는 매년 겨울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입니다. 난방비야 어쩔수 없다지만 보일러를 가동한채 자고 일어나면 바싹 말라 버리는 코속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겨울철 건조한 환경은 감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만큼 실내 습도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작년 겨울은 우리 부부 둘이서만 함께 보낸터라 특별히 습도 관리를 하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식구가 셋이 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 실내 습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강조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결국 가습기 구매를 고려하게 됐고, 여러 제품을 두고 저울질 하다 결국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초음파 가습기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초음파 가습기를 살펴보고 실사용한 후기를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초음파 가습기를 살펴보기 전에 가습기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초음파 가습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형태로 초음파 진동자가 물 분자를 진동시켜 가습하는 방식입니다. 전력 소모가 적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물 속의 세균이나 불순물이 함께 분출 되면서 호흡기에 침투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자주 물을 갈아주고, 가습기 물통을 수시로 세척해 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분무되는 물분자의 온도가 차가워 실내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가열식 가습기'입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일 때 발생하는 수증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100도까지 물을 끓이면서 살균이 되므로 세균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물을 끓이는 데 많은 전력이 필요해 경제적인 부담이 크고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의 이점을 결합해 만든 제품입니다. 70도 정도로 물을 끓이기 때문에 저온성 세균은 어느정도 해결해 주지만 100도까지 끓이는 것은 아니므로 완벽한 살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가열식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낮기 때문에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는 필터와 자연 바람을 이용하는 '자연식 가습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실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제품은 대부분 초음파 가습기입니다. 가습 효과가 높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기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가열식 가습기를 고려했습니다. 다만 마음에드는 제품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제품은 일본의 조지루시 가습기였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데요.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직구를 해야하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220V를 지원하지 않아 변압기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결국 구매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후보군에는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윤남택 초음파 가습기, 미로 가습기 등이 있었는데요. 윤남택은 용량이 너무 작아 밤새 가동이 어렵다는 이야기에, 미로 가습기는 입자가 너무 굵다는 이야기에 결국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을 선택했습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제품 리스트(출처 : 한일전기 홈페이지)

한일 쇼핑몰 홈페이지의 에어미스트 촉촉 제품 리스트를 보면 모델이 상당히 여러가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를 결심하고 모델을 살펴보는 순간 멘붕이 올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드리기는 좀 힘들것 같고, 간단히 설명 드리면 크게 블루투스 지원 여부와 ON/OFF 타이머의 유무에 따라 제품이 구분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제품군에서 가장 고가의 모델인 HAM-3000BT 모델은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컨트롤러에는 디스플레이와 각종 제어 버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약 기능 또한 당연히 지원합니다.

제가 구매한 HAM-285M은 타이머를 통한 예약 기능이 탑재된 모델입니다. 블루투스 컨트롤러는 당연히 없습니다. 예약 기능 때문에 이 모델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클래식 HAM-1964는 컴팩트한 기능에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 적용된 모델입니다. 디자인 때문에 최저가 모델 대비 가격이 높은 모델입니다.

그외 모델은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예약 기능이 없는 모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처럼 단순 기능 차이로 모델이 구분됩니다. 모델에 따른 가습 용량이나 성능 차이는 없습니다.

이제 이번에 구매한 한일 미스트 촉촉 HAM-285M 모델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패키지부터 살펴 보도록 합시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기 사진을 패키지에 포함시켜 구매층을 명확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아기를 키우는 집이 실내 습도에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 특징과 관련된 내용은 제품을 상세히 살펴 보면서 따로 하나하나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했습니다. 완충제를 이용해 제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충격에 제품을 보호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위로 에어미스트 촉촉 사용자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도 그랬지만 인상적인 패키징 방식은 아닙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 모델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사이즈는 가로 25.6cm, 폭 23.6cm, 높이 24cm로 가습기 치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무게는 3.2kg으로 이동시 부담되는 무게는 아니었습니다. 가습기 특성상 이곳 저곳 옮겨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기나 무게 모두 적당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 모델은 다이얼을 이용해 가습 기능을 조작합니다. 다이얼 가운데 전원 버튼을 누르면 가습기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다이얼을 돌려서 가습 단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가습 단계의 구분은 다이얼에 들어오는 램프의 색상으로 구분이 가능하고, 총 4단계로 구분 됩니다. 1단계는 파란색, 2단계는 녹색, 3단계는 주황색, 4단계는 빨간색 입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의 다양한 모델 중 HAM-285M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타이머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HAM-285M 모델은 켜짐과 꺼짐 예약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는 각 버튼을 눌러 1-9시간으로 설정이 가능하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시간이 1시간씩 증가하게 됩니다.

전원 버튼을 포함한 모든 버튼이 누를 때 마다 소리가 나오는데요. 아기가 있는 집을 배려했는지 음소거 기능을 제공합니다. 음소거 기능은 켜짐 예약 버튼과 꺼짐 예약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누르면 설정 됩니다.

국내 제품인 만큼 당연히 220V 전압을 사용하고, 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대략 1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길어서 거추장스럽거나 짧아서 불편을 야기하지 않는 적당한 길이입니다.

물통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 물보충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통 용량이 제법 크기 때문에 물을 가득 채우면 제법 무거워서 손잡이가 없었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습기에서 물통과 뚜껑을 분리해 봤습니다. 물통 안쪽으로 특수 코팅된 티타늄 진동자가 보입니다. 전류가 흐르면 주파수에 따라 진동자의 크기가 변하고, 진동판이 진동하면서 초음파를 발생시킵니다. 이 초음파가 물분자를 진동시키고 물 입자들이 튀어 오르면서 공기 중으로 분사 됩니다.

물통의 용량은 2.5L입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은 전 모델이 2.5L 용량의 물통을 사용합니다. 스펙상 강으로 설정해서 8-10 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물이 남이있어도 어느 정도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에러 메시지가 표시되며 가동되지 않습니다.

가습기 뚜껑의 분출구는 2단계로 분리가 되는 형태 입니다. 가습 방향을 두가지로 설정 가능한 방식으로 구성 됐습니다. 매뉴얼을 보면 양방향으로 분무하도록 설치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리 방식은 세척을 할 때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물통을 분리한 본체의 모습입니다. 물통이 잘 고정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가습기는 전자제품입니다. 물통은 세척해도 되지만 본체는 물로 세척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체는 마른천을 이용해 닦아 주면 됩니다.

청소솔이 하나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솔은 물통 내부에 위치한 진동자를 청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HAM-285M의 물통 자체가 상당히 세척이 편하게 디자인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진동자는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만큼 신경써서 청소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솔이 제공되었습니다.

본체에 배치된 전원 단자 입니다. 물통 하부에 마련된 단자와 접촉하는 부위로 물통을 결합할 때 본체와 물통의 단자에 남아 있는 물기를 닦아줘야 합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 모델의 상세 디자인을 살펴 봤습니다.

최근에는 가습기도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써서 나오는 편인데요.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은 썩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투명해서 속이 보이는 밥솥 같은 느낌이랄까요? 상당히 투박한 모습입니다. 물통 뚜껑을 여닫는 방식도 15만원 가량하는 제품의 모습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디자인에 대해 다소 혹평을 했지만 한일이 이러한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물통 청소의 용이성 때문입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최대한 자주 청소해야 합니다. 이 물통 청소라는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귀찮고 번거로운 일인데요.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의 이러한 디자인은 물통 청소할 때 편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손이 닿지 않는 사각을 없애 빠지는 곳 없이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 모델의 물통을 직접 청소해 봤습니다. 구연산,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이용해 세척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저는 잘 헹궈지는 아기 세제를 이용해 닦았습니다. 매뉴얼을 보면 세제를 이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내부로 세제가 침투했을 때 고장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부를 통해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뚜껑과 물통 안쪽만 세제로 빠르게 닦은 뒤 수차례 물로 헹궈 냈습니다. 집에 아기가 있기 때문에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매번 신경써서 물로 헹궈내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헹궈낸 후에는 마른천이나 키친 타월을 이용해 혹시나 남아있을지 모르는 세제와 물기를 닦아 냅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매일 최소 한 번씩은 물통 청소를 하고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물통은 많이 닦으면 닦을 수록 좋습니다. 호흡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거르지 말고 매일 최소 1회 이상 청소를 해야만 합니다.

이후에는 물을 가득 채운 뒤 가습기를 가동하면 됩니다. 물통의 구조가 워낙 심플해 청소가 상당히 용이한 편입니다. 이러한 물통의 구조는 상부급수방식의 가습기의 특징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부분의 제조사가 청소가 편리한 상부급수방식 초음파 가습기를 앞다투어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에 정수기 물을 넣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가습기는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소독된 수돗물에 비해 정수기 물은 세균이 빠르게 번식합니다. 이에 따라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도 수돗물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의 가습력은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저는 4단계로 설정해 사용하고 있고, 2.5L 만충시 8시간 정도 연속으로 가습기를 돌릴 수 있었습니다. 개방된 공간에서는 그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기 어렵지만, 방처럼 폐쇄된 공간에서는 실시간으로 습도가 올라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를 고려 중이신 분들은 가습력 자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걱정이 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와 관련한 논란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논란을 알고 또 감수하고 초음파 가습기를 구매했지만 여전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필터나 살균 장치가 없는 구조의 특성상 물에 포함된 이물질이나 성분이 그대로 공기 중으로 분사 됩니다. 수돗물을 소독하기 위해 사용된 염소 등도 함께 분사 됩니다. 이러한 물질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갔을 때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이와 관련된 논란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음파 가습기는 소독된 수돗물의 사용하고, 가능한 자주 세척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가습기 물통에 자외선 살균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단점인 세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가 호흡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물통을 매일 깨끗이 세척하려고 노력하고, 분사된 물 입자를 직접 호흡하지 않도록 분사구를 벽쪽으로 향하게 둔다거나 개방된 공간에서 먼 거리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용하면 가습 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이러한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 됩니다.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HAM-285M을 사용하고 있고, 그 가습력과 청소의 용이성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음파 가습기 자체에 대한 의구심과 걱정 때문에 자꾸만 대안을 찾게 되는군요. 다만 100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조지루시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서 변압기 없이 220V로 사용 가능하게 되면 즉시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출시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겨울철 건조한 환경 때문에 가습기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제품들을 알아보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100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품에 따른 득실을 잘 따져서 최선의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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