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INFO&TIPS/블로그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진짜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을까?

by in사하라 2011. 12. 22.
300x250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를 읽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2년이 좀 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는 전혀 관리하지 못했죠. 막상 블로깅에 열을 올릴 때에도 일주일에 겨우 2개 정도의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때문에 제법 블로그를 오랜 기간 운영했음에도 이제 겨우 150개가 넘는 글을 작성했을 뿐입니다. 그러다 올해 11월 중순부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는 참으로 순수했습니다. 제 삶의 흔적을 남기고자 했었죠. 언젠가 미래에 블로그를 보면서 제 과거와 당시의 생각을 확인하며 현재의 내 위치를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자 함이었죠. 하지만 이렇게도 순수했던 동기가 변질 되는데는 큰 시간이 들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였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그저 글을 쓰고 제가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에 열을 올리고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혼자 보는 것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봐주고 혹여 칭찬이라도 해주면 그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죠. 결국 남들이 봐주길 원하게 되었고 방문자 수에도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수준도 넘어서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블로그를 이용해 큰 수익을 올리는 많은 블로거들을 보게 되었죠. 이런 생각에서 제일 처음 보게 된 책이 바로 머니야머니야님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이었습니다.

| 머니야머니야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 리뷰

     [리뷰/책] - 뭐??블로그로 얼마를 벌었다고?(머니야머니야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


이 책을 읽고 수익을 창출해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책과 함께 제 블로그의 기반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메타 블로그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포스팅을 해야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나름의 방식대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죠. 다만 아쉬운 점은 제 전문의 특정 주제가 있으면 좋으련만 여전히 마구잡이식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 문제는 모든 블로거의 숙명과도 같다 생각되네요.



블로그 수익과 관련한 나의 두번째 책
머니야머니야 님의 책 이후 블로그 수익과 관련한 두번째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네이버 블로거 쎄븐원님의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책이었죠. 나름 신선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블로거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있는 책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쎄븐원님은 누구나 블로그를 통해 7자리 수익, 즉 백만원 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몇 백만원의 수익이라니 그 어떤 블로거라도 눈이 번쩍 떠지고 귀가 활짝 열릴 법한 말이 아닌가요? 네, 사실 노력과 시간 그리고 올바른 방법을 시도하고 도전하면 몇 백이 아니라 몇 천을 버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 됩니다. 실제로 블로거 중에 수익이 억 소리 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요즘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경로가 참으로 다양해 졌습니다. 광고 하나쯤 달려있지 않은 블로그를 찾기가 힘들정도로 많은 블로거들이 수익 창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즐겁게 블로깅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 애드센스, 리얼클릭 등의 CPC(Cost Per Click) 서비스를 이용해 돈을 벌기란 쉽지 않습니다. 과자 몇개 사먹을 정도의 수익은 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7자리 수익을 CPC를 이용해 벌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요즘은 보험, 대출, 다이어트 등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 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관련 업체의 링크를 블로그로 가져와 방문자가 클릭하거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일정 수익을 얻는 방식이죠. 작성된 관련 글이 신뢰도가 높고 깔끔하게 정리 된 경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요즘 이 또한 녹록치 않은게 관련 블로거가 폭증해 자신이 작성한 글이 노출되기가 쉽지않죠.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모든 방식을 부정하려 합니다. 대신 독자가 블로그라는 매체의 본질로 되돌아가도록 설득합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거나 수익을 도모하기 위한 글을 작성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대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죠.

1. 남들보다 잘 알고 뛰어난 분야를 블로그의 주제로 선정하라.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상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됩니다. 방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자연스레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2. 블로그를 진정성 있게 운영하라.
돈을 벌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지 말고, 방문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라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위 두가지 내용이 이 책의 기반에 깔려 있습니다.
위 두가지를 충실히 따른다면 광고나 수익을 위한 억지 포스팅을 작성하지 않더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티스토리보다는 방문자 유입이 보다 쉽고 많은 네이버 블로그가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면 원고, 강연, 출판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는 맞는 말이지만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위 두 가지를 알지 못하는 블로거는 없습니다. 단지 자신만의 주제를 찾고 이 주제에 관련해 다른 블로거들 보다 뛰어난 소양을 갖추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강연을 다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상상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죠. 따라서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마땅한 주제를 찾지 못해 제 개인적인 생활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적는데 만족하고 있죠.



그래서 이 책은 수익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블로그라는 매체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블로거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블로거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블로고 스피어에 양질의 포스트를 작성하는 블로거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소위 인터넷 쓰레기를 양산하는 블로거들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런 이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