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REVIEW/기타 기기

국민 온습도계는 뭐다? 출산 육아 준비물 드레텍 온습도계 O-251

by in사하라 2017. 7. 5.
300x250


국민 온습도계 드레텍 O-251 모델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로 구비 해야하는 제품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니 몇몇이 아니죠. 이 조그만 식구 하나가 늘면서 구입해야 하는 물건은 하나 둘이 아닙니다. 빠듯한 살림 살이에 늘어만 가는 지출이 부담 되기도 하지만 새롭게 맞이한 식구가 부담 보다 훨씬 큰 기쁨을 주는 선물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오늘은 그간 구입한 다양한 육아 준비물 중에서 우리 아기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구입한 제품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온습도계인데요. "국민 온습도계"로 불리고 있는 드레텍 온습도계 O-251 입니다.

신생아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신생아의 경우 실내 온도 23~27도, 습도는 50~60% 수준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온도는 신생아의 태열 때문에, 건조할 경우 공기중에 먼지가 많아져 코딱지가 많이 생길 수 있어 습도를 관리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항상 이 온도와 습도를 유지 시켜 주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은 해봐야 겠죠. 그래서 구입하게 된 제품이 드레텍 온습도계입니다. 현재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표시해 주는 제품입니다.

드레텍은 고정밀 계측기기를 제조하는 일본의 회사인데요. 오늘 소개드릴 온습도계 뿐만 아니라 전자 저울 등의 제품이 제법 유명한 것 같더군요. 드레텍 온습도계는 국민 온습도계로 통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국민이니 뭐니 이런 타이틀이 다 상술 같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들이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하나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제 드레텍 온습도계 O-251을 한 번 살펴 보도록 하죠. 박스를 보면 역시 일본 제품 답게 일본어로 뭐라뭐라 잔뜩 써져 있네요. 못 알아 보니 패키지 설명은 드릴 수 있는 게 없군요. 그저 그림으로 얼추 유추해 볼 뿐입니다.

그렇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한글 설명서가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용 방법이 그리 어려운 제품이 아니니 몇 번 만져보면 금새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패키지를 뜯어서 제품을 꺼내 보았습니다. 흰색 바탕에 디스플레이 주변은 회색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넓은 비율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먼 거리에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기에 용이하도록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키운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원형 버튼 세 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버튼 설명이 역시나 일본어로 적혀 있네요. 각각의 버튼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야겠죠? 가장 왼쪽 버튼은 디스플레이의 온도 표시를 최저, 최고, 현재 온도로 변경하는 기능을 합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변경 됩니다. 가운데 버튼은 디스플레이의 습도 표시를 최저, 최고, 현재 습도로 변경합니다. 가장 오른쪽의 버튼은 리셋 버튼으로 메모리에 저장된 최저, 최고 온습도 정보를 초기화 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뒤를 살펴 보죠.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거치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지에 대한 드레텍의 고민이 뒷면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먼저 제품 하단을 잡아 당기면 거치대가 나타나는데요. 선반이이나 책상 등의 위에 세워서 사용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못이나 나사를 벽에 박아 걸 수 있도록 후크 걸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크 걸이 아래에는 자석이 부착되어 있는데요. 냉장고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편리에 따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레텍 O-251에는 AAA 건전지 1개가 들어 갑니다. 후면 거치대 안쪽에 건전지함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제품을 구매하면 AAA 건전지 1개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건전지를 넣으면 즉시 현재 온도와 습도를 표시해 줍니다.

화면에는 온도와 습도 그리고 인플루엔자와 열중증(열사병) 지수 아이콘이 표시 됩니다. 인플루엔자 지수와 열중증 지수 아이콘 표시는 O-251 모델만 제공하는 기능인데요.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한국에서도 실용신안 출원 중이라고 하네요.

인플루엔자와 열중증 지수에 따른 아이콘의 변화는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아이콘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열중증의 경우 1957년 미육군 훈련시 열사병 예방을 위해 제안된 지표인 WBGT(Wet-Burb Globe Temperature)를 기준으로 위험도를 총 5가지로 구분해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아이콘은 절대 습도를 기준으로 표시한다고 합니다.

한 공간에서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체크해 정확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사실 이러한 차이는 이미 제품 사양에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한 제품 사양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사양

•  표시온도범위 : -10℃ ~ 50℃
•  온도오차범위 : ±1℃ 에서 최대 ±2℃ 내

•  표시습도범위 : 10% ~ 98%
•  습도오차범위 : ±5% 에서 최대 ±10% 내

•  상품사이즈 :  122 x 95 x 22mm
•  상품무게 : 약 113g

위 제품사양이 무슨 말이냐 하면 제품이 표시하는 온도와 습도에 어느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두 제품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해 보면 그 차이가 제품사양에 표시된 오차 범위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능에 문제가 있거나 고장이 난게 아닌가 의심했는데요. 오차범위를 제품사양에서 확인하고 보니 같은 공간에서 발생한 온도와 습도의 차이가 이해 되었습니다.

드레텍 온습도계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두 가지 모델이 가장 눈에 많이 띄는데요. O-230과 O-251 두 가지 입니다. 드레텍, 카스 등 여러 제조사의 온습도계를 염두에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드레텍으로 마음을 정하고 나니 새로운 선택지가 다시 등장한 셈입니다. 결정 장애를 가진 저 같은 사람에게 자꾸만 주어지는 선택지는 썩 반갑지가 않은데요. 여튼 두 모델에 대해 조금 더 알아 봤습니다.

드레텍 O-230 모델은 쉽게 말해 O-251 모델 대비 기능 몇 가지가 빠진 제품입니다. 온도와 습도 그리고 쾌적도를 아이콘으로 함께 표시해 주는데요. O-251 모델에 포함된 인플루엔자와 열중증(열사병) 지수 표시 기능이 빠졌습니다. 대신 가격이 아주 조금 더 저렴합니다. 그 외에 다른 점은 색상 정도인 것 같습니다.

드레텍 O-251 모델은 온도, 습도 그리고 인플루엔자 지수와 열중증 지수를 표시해 줍니다. O-230 모델의 색상이 선명한 원색 계열인 반면 O-251 모델의 색상은 은은한 파스텔 톤 입니다.

솔직히 몇일 사용해 보니 그냥 O-230 모델을 구매해도 상관 없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플루엔자 지수고 일사병 지수고 사실 잘 안보게 됩니다. 그냥 온도랑 습도만 정확히 표시해 주면 충분합니다. 마찬가지로 O-230 모델의 쾌적도도 사실 그다지 볼일이 없을거라 생각 합니다. 결국은 내가 피부로 느끼는 온도와 습도가 중요하지 이런저런 아이콘은 되려 거추장 스럽게 느껴지네요.

국민 온습도계로 불리는 드레텍 온습도계를 아기가 생활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레텍이 표시해 주는 온도를 기준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며 온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드레텍 온습도계만이 갖는 장점을 설명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솔직히 다른 제품들과 함께 사용해보지 않아 정확한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 표시해 주는지가 온습도계 구입 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인데요. 드레텍 온습도계만 사용해 본 탓에 이 부분에 대해 딱히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이드가 없네요. 그래서 사용해 보면서 느낀점을 공유드릴까 싶습니다. 온습도계는 그 기본 기능인 온도와 습도 측정에만 충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메모리 기능이나 부가적인 정보의 표시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부가적으로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면 시간이 함께 표시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드레텍 온습도계 O-251 모델, 개인적으로는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잘 고려하셔서 딱 필요한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드레텍 제품도 괜찮은 선택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