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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트위터-MS-구글
테러 컨텐츠 차단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한다.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
자고로 말이라는 것이 한 번 입 밖으로 나오면 입에서 입으로 전달 되면서 거침없이 퍼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주워담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말보다 손가락에 더 잘 어울리는 말이 된 것 같습니다. 바로 SNS 때문인데요. SNS에 업로드 된 글은 공유되기 시작하면 거침없이 퍼져나갑니다. 바야흐로 입 뿐만 아니라 손가락까지 조심해야 할 시대가 온 것입니다.
SNS에서 올린 글이 이슈가 되면 순식간에 퍼져나갑니다. 어떤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퍼뜨리는 데에 SNS만큼 효용있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SNS는 홍보 등의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SNS의 놀러운 파급력은 다양한 순기능이 있지만 반면 악용의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IS와 같은 테러 단체는 단체를 홍보하고 대중을 선동하는 데에 SN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들은 이러한 컨텐츠 확산 방지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SNS 업체 네 곳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네 업체는 각자 관리하던 테러리스트 컨텐츠의 해시값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해시값이란 이미지, 비디오 파일마다 갖는 고유의 값으로 불법 복제 등의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협의에 참여한 업체들은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해시값을 갖는 컨텐츠가 자사의 SNS에 등록되면 자동으로 삭제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지난 6월 이미 테러리스트 관련 컨텐츠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었죠.
네 업체의 협력으로 SNS 상에서 테러리스트 컨텐츠의 유포 및 확산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 테러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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