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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노키아

노키아, 새로운 안드로이드 폰으로 2017년 초 복귀합니다.

by in사하라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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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휴대폰 시장에서 큰 손으로 주먹 꽤나 날리셨던 노키아가 내년 초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돌아 옵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복귀는 이런저런 소문만 무성했는데, 지난 1일 노키아가 복귀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힘으로써 기정 사실이 되었습니다.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하기 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2013년 경영난에 허덕이던 노키아는 노키아 브랜드를 제외한 휴대폰 제조 분야를 마이크로소프트에 72억달러에 매각했었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루미아(Lumia)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결국 휴대폰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HMC Global과 FIH Mobile에 넘기게 됩니다. 여전히 노키아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노키아는 HMD Global에게 브랜드 라이센스를 내줬고, HMD Global은 향후 10년간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 브랜드 라이센스로 영업을 하게되었습니다. 노키아는 10년간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를 챙기게 됩니다.

사실상 이번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복귀는 노키아의 기술력을 이어받은 HMD가 생산한 폰에 노키아 브랜드를 달면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노키아가 직접 스마트폰 제조에 복귀한 것은 아니라 아쉬운 면도 있지만, 어찌 보면 이 덕분에 자체 OS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안드로이드를 올리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되었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옛날에 힘 꽤나 쓰던 친구가 돌아오니 다시 한 번 긴장하고 재정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정확한 복귀 시점이나 제품의 스펙은 공식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5인치, 5.5인치 화면의 중급 스펙의 안드로이드폰을 가지고 2017년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를 통해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중국 제조사들이 점점 더 기세가 높아지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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