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 했다. 팀 버튼 + 조니뎁이라는 환상의 조합과 홍보 활동으로 대중의 기대는 이미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흥행의 조건은 이미 갖춰진 셈!! 과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얻어낼 것인가?
3D 영화의 대중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두가지 버전으로 개봉되었다. 3D버전과 2D버전. 국내 시장에서는 아바타가 3D를 주력으로 밀며 엄청난 흥행과 수익을 거머쥐었다. 아바타 이전에도 블러디 발렌타인과 같은 3D 영화가 개봉 했으나 흥행에는 참패, 아바타는 대한민국 영화 시장에 3D를 대중화 시킨 영화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바타를 2D와 3D로 모두 접한 필자로서는 특별히 3D 영화에 대해 큰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다. 혹자는 3D를 먼저 봐야만 3D의 놀라움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지 싶다. 3D를 먼저 봐야 한다는 사실은 영화의 기대감이라는 관점에서 논할 수 있는 문제일 텐데, 분명 두번째 영화관을 찾는 필자였지만 워낙 놀라운 영화였고, 2D 영화를 보고 오히려 3D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 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또한 이러한 영화계의 흐름을 반영하듯 3D로 개봉을 했다. 다만 이러한 의문을 갖는다. 3D라는 빌미로 급격히 치솟은 영화비, 과연 안경 대여비로 5,000원을 할당한 것일까? 아니면 3D로 제작된 영화의 구매비용이 증가한 것일까? 어찌 되었든 3D 산업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3D 영상을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는 이미 3D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TV를 시장에 선뵈였고, 이러한 상태로라면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 각종 다른 컨텐츠 산업에도 3D의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이미 3D TV가 시중에 나온만큼 3D 모니터, 3D 포터블 기기로의 발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탄생 비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가장 부각 된 점이라면, 아름다운 영상미가 아닐까 싶다. 아바타가 생동감 넘치고 현실감 있는 영상의 향연이었다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보다 상상력 풍부하고 애니메이션적 요소가 가미된 영상미라 할 수 있겠다. 무엇이 더 낫다라는 비교는 무의미 할 것이며 다만 이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 진행 중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바타는 미술상, 촬영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올해 개봉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너무 컸던 기대(약간의 스포일러)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이들이 혹평을 하고 심지어 비난하고 욕설을 하기 까지 한다. 위대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개인개인의 관점이 다르고 기호가 다른 만큼 이 영화에 흥미를 느낀 수많은 이들도 존재할 것이다. 필자도 기립박수를 쳐줄 만큼 좋은 영화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유쾌한 권선징악 스토리의 동화한편을 보고 나온 것 같아 그저 만족했다. 영화표 값 8,000원이 심히 아깝다 느껴진다면 개봉 직후에 영화를 보는 것을 삼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시간이 지나 언론의 보도를 살펴보고, 네티즌의 반응을 찾아보고,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들은 후 영화를 본다면 이러한 문제는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00%란 존재하지 않는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의 취향은 모두 다 다르니까.
300x250
'LIFE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바타를 능가하는 3D 애니메이션은?? (26) | 2010.05.23 |
---|---|
헐리우드는 지금 고대신화 열풍중? 영화 타이탄 (16) | 2010.04.04 |
[REVIEW : 셜록 홈즈] 매력적인 캐릭터 셜록 홈즈 (4) | 2009.12.28 |
[REVIEW : 아바타] 2009년 최고의 영화 (4) | 2009.12.21 |
[REVIEW] 지아이조, 이병헌? 오~ 역시 이병헌!! (4) | 2009.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