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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LG전자

LG G4, LG V10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 없다.

by in사하라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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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구매한 V10 모던 베이지

LG G4, LG V10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 없다.

어찌보면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고, 달리 생각하면 지나치게 과감한 결단을 LG전자가 내렸습니다. LG전자는 2015년에 출시된 G4와 V10에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 했습니다. 두 모델은 2년이 채 되지 않았고, 현재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초 관련 루머 유출 당시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설마라는 생각과 함께 충분히 변경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OS 업데이트 지원은 제조사의 평판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고객들의 요구에 반응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나 결국 G4와 V10은 누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미지원하기로 확정이 난 것 같습니다.

당초 루머는 단순 누가 펌웨어 업데이트 미지원으로 소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때도 상당수 사용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 펌웨어 업데이트가 미국에서만 지원하고, 국내는 미지원하는 것으로 버전이 업데이트 되자 차별 논란이 일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불만과 원성이 말할 수 없이 높아졌습니다. 다행히 미국에만 업데이트를 한다는 소문은 근거 없는 해프닝이었는데요. 결국은 최초 유포된 버전인 LG G6, LG V10 안드로이드 6.0 누가 펌웨어 업데이트는 국가에 상관없이 미지원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최근 제조사들은 사후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꾸준히 구형 모델에 대한 누가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고전하고 있는 소니 조차도 지속적으로 누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LG전자가 너무 무모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상 G4와 V10 사용자로부터 등을 돌린 셈이죠. LG전자는 두 기기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 최적화되어 있어 안정성 유지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다시는 LG 폰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칫 다음 모델도 OS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게 되면, 다가올 MWC 2017에서 공개될 G6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LG G4와 LG V10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저도 V10을 사용 중이라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 배포를 애타게 기다렸는데요. 상당히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LG전자가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신규 모델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 상황인 것이죠. LG전자는 기존 구매자들에게 실망을 안기면서 내린 결정인 만큼 차기작에서 그 효과성을 입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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