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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REVIEW] 지아이조, 이병헌? 오~ 역시 이병헌!!

by in사하라 200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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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기본정보 : 액션 | 미국 | 개봉 2009.08.06
  감      독 : 스티븐 소머즈
  출      연 : 채닝 테이텀(듀크), 데니스 퀘이드(호크 장군), 이병헌(스톰 쉐도우)...
  등      급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gijoemovie.com


 INTRO 

  사실 예고편 동영상을 접하기 전까지는 이 영화에 대해 정말 새끼손가락 반틈 만큼도 기대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편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영화에 대한 예의가 이니겠으나 그 책임은 제작자 및 제작사에 돌려야 할 것이다. 그와 같은 생각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제작사에서 배포한 스틸샷 때문이었으니. 지.아이.조라는 어릴 적 추억의 현실화라는 발상은 굉장히 반가웠으나 그들이 공개한 스틸샷을 보고는 사실 '아 이거 드래곤볼 레볼루션의 계보를 이을 작품인가?' 라는 생각을 한 것이 사실이다. 이병헌이 입은 그 하얀 닌자복을 보며 '아 우리나라 배우들은 왜 헐리우드가면 다 저따위 영화밖에 못 찍는거지?' 라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내용을 알 수 있다라 했던가? 막상 열고보니 나름 훈훈하더라.


 이병헌?? 오~ 역시 이병헌!! 

  근래 인터넷이든 TV든 이병헌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아주 따사롭다. 5월의 태양처럼. 사실 그동안 국내 배우의 해외 진출작들이 좋은 평을 받지도 못헀고 실제로 흥행에도 실패했다. 그나마 엑스맨-울버린의 탄생 에서 다니엘 헤니가 제법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했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야 미국에 살다와서 언어라는 장벽이 아에 없었던 분이시고, 월드스타 비도 역할들이 그닥... 졸작으로 평가받는 스피드레이서나 촬영중이라더니 깜깜 무소식인 닌자 어쌔신도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있다.
 흥행에 무섭도록 참패한 전지현의 블러드는 이야기를 삼가도록하자. 그후 접하게된 지.아이.조의 예고편 동영상!! 이는 지.아이.조에 대한 필자의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계승작이리라는 편견을 한번 봐보자로 반전 시켰고 결과는 나름 괜찮았다. 특히나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쉐도우는 비중면에서나 이병헌의 연기력 면에서나 단연 돋보였다. 미국에서도 현재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영화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보는 방법은 이병헌에 집중해 보는 방법이다. 그의 발음, 그의 눈빛, 액션, 카리스마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사람이 지.아이.조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다. 어느정도 공감하시리라 믿는다.


 이병헌과 관련된 몇가지 이야기


에피소드 1. 스톰쉐도우(이병헌)의 아역으로 나오는 아이는 태국아이란다. 유창한 영어 발음에 비해 손발이 오그라드는 '도둑놈이다!' 라는 한국어는 국적 불명인 스톰쉐도우를 한국인으로 하자는 이병헌의 제안에 스티븐 소머즈 감독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직접 한국어를 가르쳤다는 이병헌.

에피소드 2. 지.아이.조의 촬영을 마치고 스티븐 소머즈 감독은 영화 개봉이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영화를 먼저 보여줬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고 제일먼저 스필버그감독이 소머즈감독에게 한 말은 '저 동양인 배우는 누구냐?' 였다고 한다.


에피소드 3. 지.아이.조 팀의 방한 전 일본 프로모션에서 이병헌의 일본에서의 인기에 지.아이.조 팀이 깜놀했다는데.

에피소드 4. 국내에서 이병헌이 호스팅한 파티. 시에나 밀러와의 다정한 모습으로 화제에 올랐다.



 CG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스토리 


  CG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화려한 예고편과 달리 CG에서는 약간 미흡한 면이 보이긴 했다. 하지만 거슬릴 수준은 아니었고 영화에 몰입하는데 문제가 될 정도도 아니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해운대와 트랜스포머의 중간 쯤이 아닌가 싶다. 예고편에서도 볼 수있는 에펠탑이 무너지는 장면과 시가지 전투장면이 가장 볼만했던 것 같다. 스토리에 대한 논란도 많다. 하지만 전통적 영웅물에서 볼 수 있는 선과 악의 대립, 최후에는 선이 결국 승리한다는 공식에 충실했고 긴장감을 유지하는데에도 문제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CG나 스토리 모두 완벽하다 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영화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형편없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OUTRO 

  이병헌은 현재 지.아이.조의 2편, 3편을 모두 계약한 상태이고 차후 제작 여부는 1편의 성과가 어느정도이냐에 달려있다. 현재 북미 및 한국에서 1주간 상영 수입을 보면 아마도 무난히 2편의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사실 때리고 부수는 영화인지라 리뷰를 작성할 때 쟁점으로 삼을 내용히 딱히 없어 자칫 스포일링을 할 위험이 다소 있었다. 뭐, 많은 이들이 방문해주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종종 영화를 보기 이전에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자제하고 또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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