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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IT 악세사리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거치대 구매했어요, 슈피겐 스텔스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 장단점

by in사하라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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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네비게이션 거치대,
슈피겐 스텔스 휴대폰 거치대 장단점

운전하실 때 어떤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시나요? 네비게이션 따로 매립 하셨나요? 아니면 티맵, 네이버 네비, 아틀란 같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사용하시나요?

저는 차 구입 당시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구입해 따로 매립을 했는데요. 지금에 와서는 차 사면서 쓴 돈 중 네비게이션 구입과 매립에 들어간 비용이 가장 아깝다고 생각 중 입니다. 막상 매립한 네비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99% 이상 스마트폰 네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가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서비스들이 훨씬 유용하기 때문이죠. 매립 네비게이션은 지도와 교통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줘야하는데 이 작업이 귀찮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스마트폰 차량 거치대 하나 씩은 사용 중이실 텐데요. 저는 대부분 스마트폰 네비를 사용하지만 가지고 있는 거치대는 하나도 없습니다. 게으른데다 불편함을 개선하기 보다 적응해 버리는 성격이라 스마트폰 차량 거치대를 알아보는 대신 적응하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아래 사진처럼 사용해 왔습니다. 그야말로 그냥 세워놓고 쓴 셈입니다. 다행히도 그간 사용해온 스마트폰들이 딱 저 공간에 맞아 떨어져 커브를 도는 중에도 딱히 폰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자주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저 위치에 폰을 두고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차량용 거치대는 에어컨 송풍구나 대시보드에 장착하는데요. 운전 중 전방 주시를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죠. 시선 거리를 짧게 배치해야 운전 중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준에서 볼때 센터페시아 아래는 네비게이션을 두고 쓰기에는 적당한 위치는 아니었던 것이죠.

그래서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슈피겐 스텔스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입니다. 지난 슈피겐 8주년 기념 할인 행사 때 슈피겐코리아 코리아 공식 쇼핑몰에서 절반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슈피겐코리아 쇼핑몰에서 슈피겐 스텔스 휴대폰 거치대의 가격은 2만 3천 9백원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 보니 8주년 할인 행사 때문에 슈피겐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주문이 밀려 배송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문하고 이틀만에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차량용 충전기도 동봉되어 왔습니다. 차량용 충전기 리뷰는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슈피겐 스텔스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의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차량용 거치대, 설치 설명서, 알코올 클리너 이렇게 세 가지가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알코올 클리너는 대쉬 보드에 부착 전 먼지 및 이물질 제거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슈피겐 스텔스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스텔스라는 제품명을 볼 때 스텔스기의 디자인을 차용해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용화 된 최초의 스텔스기인 F-117 나이트호크의 모습과 언뜻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위 이미지는 스텔스기인 F-117 나이트호크의 모습인데요. 슈피겐 스텔스 휴대폰 거치대와 뭔가 비슷해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거치대의 후면입니다. 대시보드에 부착을 위한 접착 겔이 하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접착 겔은 상당히 두께감이 있고, 보호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두터운 접착겔은 라운드 형으로 제작되어 대시보드 곡면에서도 잘 부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상단 거치홈은  한 개, 하단 거치홈은 두 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개의 하단 거치홈을 통해 스마트폰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도록 거치대 안 쪽은 미끄럼 방지 실리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직접 스마트폰을 끼운 상태에서 폰을 좌우로 당겨보면 거치대가 스마트폰을 미끄러지지 않게 단단히 잡아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부 소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탄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입을 앙다물고 있지만 약 3cm 정도는 쉽게 열려 스마트폰을 상단 홈에 끼워넣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힘을 가해 하단부 홈에 마저 스마트폰을 끼워주면 스마트폰 거치 완료. 탄성이 높아 폰이 빠져나올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슈피겐 스텔스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디자인을 보면 심플하면서 견고한 느낌이 드는데요. 전반적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슈피겐 공식 쇼핑몰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검정+파랑" 외에 다른 색상의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차량 휴대폰 거치대 제품들과 비교해 보면 거치 방식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차별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나중에 장단점을 이야기할 때 설명하겠지만 이는 사용성에서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이는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구요.

슈피겐 공식 쇼핑몰의 슈피겐 스텔스 제품 설명을 살펴보면, 최대 6인치 화면 크기의 스마트폰까지 사용 가능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작은편에 속하는 4.7인치 화면 크기의 아이폰7을 슈피겐 스텔스에 물려 봤습니다. 조금 느슨하게 잡아주지 않을지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슈피겐 스텔스는 아이폰7을 단단히 잘 잡아주었습니다. 차 안에서 흔들림이나 미끄러짐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슈피겐 스텔스 사용시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가지를 염두에 두셔야 하는데요. 스마트폰을 중앙에 거치하는 대신 조금 옆을 물려 사용해야 합니다. 슈피겐 스텔스의 중앙에 아이폰7을 물렸더니 사이드에 배치된 음량 버튼이 눌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이폰7 뿐만 아니라 사이드면에 음량 조절 버튼이 있고, 그 크기가 5인치 이하의 제품이라면 버튼이 눌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물리 버튼을 피해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물려야 합니다.

5.7인치 화면의 LG V10은 슈피겐 스텔스와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크기가 적당해 거치대가 폰을 단단히 잡아 주었고, 사이드면에도 버튼이 없어 물리는 위치를 신경 쓸 필요 없이 편하게 거치대에 끼우면 되었습니다. 제품 설명에 최대 6인치 휴대폰에 케이스를 끼우더라도 사용상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요. 설명대로 V10에 케이스를 끼우더라도 불편함 없이 거치할 수 있었습니다.

슈피겐 스텔스를 대시보드에 부착했습니다. 함께 제공된 알코올 클리너로 대시보드를 깨끗하게 닦아낸 후 부착면 접착 겔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거치대를 부착했습니다. 부착 위치를 결정하는데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그 때문에 네 번이나 붙였다다 떼었다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떼어낼 때마다 겔의 접착력이 떨어질까봐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다행히도 접착력은 유지가 되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떼어내면 그 때에도 접착력이 유지가 될지 상당히 궁금해 지더군요.

부착 시 주의사항

• 가죽(인조, 천연) 대시보드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 대시 보드에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 알코올 클리너로 닦은 후 부착해야 합니다.
• 접착 겔 탈착 시 대시보드 표면에 부착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슈피겐 스텔스를 부착해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립한 네비게이션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데요. 사실상 거의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종 햇빛 때문에 스마트폰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거치각을 조절할 수 있어 어느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면 훨씬 유용하겠지만 지금 수준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장점

① 접착 겔의 재활용성
배치를 위해 수차례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했지만 접착력이 충분히 유지되었습니다. 장기간 부착 후 떼어내었을 때 접착력이 유지가 될지의 여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② 한 손 거치 가능
거치대에 폰을 밀어 넣고 상단홈에 끼워 넣으면 어렵지 않게 하단 홈에 마저 폰을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출발 전 미리 네비게이션을 준비하고 주행하는 것이 올바른 습관이지만 운전 중 부득이하게 폰을 거치해야하는 경우 한 손으로 거치가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③ 전방 시야 확보 용이
제품 자체의 높이가 상당히 낮습니다. 대시보드 장착 제품의 경우 전방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슈피겐 스텔스는 제품이 높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전방 시야 확보에 용이합니다.


단점

① 세로 거치 불가
비슷한 가격대 타사의 제품들과 달리 제품의 특성상 스마트폰 세로 거치가 불가능합니다. 대시보드 위에 거치하는 제품이니 세로 거치는 사실상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지만 경우에 따라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②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 사이드 음량 버튼 눌림
아이폰7을 중앙에 거치하는 경우 사이드면에 위치한 음량 버튼이 눌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조금 옆으로 거치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거치대의 폭이 좁으면 휴대폰을 견고히 잡아줄 수 없는 만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슈피겐 스텔스는 제 첫번째 차량용 거치대인데요. 부착 이후 상당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세로로 폰을 세워 네비게이션을 보다가 가로로 보려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요. 지금은 잘 적응해서 사용 중 입니다. 대시보드에 부착해 사용하니 눈이 네비게이션까지 찾아가는 시야 거리가 짧아 훨씬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특별히 접착력이 떨어지지 않는한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슈피겐 스텔스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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