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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초보 남편 요리 일기

오늘 뭐 먹지에 나온 스위트콘을 이용한 간단한 새우요리, 초보남편의 간단한 와인안주 허니버터새우

by in사하라 201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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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에 나온 스위트콘을 이용한 간단한 새우요리,

초보남편의 간단한 와인안주 '허니버터새우'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간단한 와인 안주 겸 새우요리, 허니버터새우 만들기

 

우리 부부는 술을 즐기지 않는데, 그래도 가끔은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보통은 술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먹을 때 술 생각이 나고는 한다. 치킨을 먹을때 맥주가 땡기거나 곱창을 먹다보면 소주가 생각나는 것이 이런 경우이다. 하지만 음식이 주요 술이 보조이니 고작 맥주 한두캔을 둘이서 나눠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은 맥주대신 와인도 가끔 찾아 마시고 있다.  술 맛을 잘 모르는 우리는 와인 맛도 당연히 잘 모른다. 그래서 드라이한 와인은 우리 취향이 아니다. 달달하고 톡쏘는 매력의 스파클링 와인을 찾아 마시는데, 술을 먹는다기 보다는 도수있는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이다.

 

지난 주말에 스파클링 와인을 마셨는데 오늘 뭐 먹지에서 소개된 '허니버터새우'를 직접 만들어 와인에 곁들여 먹었다. 만드는 방법이 아주 쉬운데, 맛도 좋고 와인과 잘 어울린다. 오늘은 '허니버터새우'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한다.

 

 

음식을 집에서 매일 해먹지는 못하지만 가능한 집에서 한끼라도 챙겨 먹으려 노력한다. 별다른 반찬 없이 먹더라도 집밥만의 맛과 분위기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 한끼라도 아내와 함께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평일에도 저녁은 집에서 챙겨 먹으려 한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 몇가지 꺼내 놓고 먹는 저녁이라지만 귀찮을 법도 한데 아내는 불평 한마디 없이 반겨준다.

 

그래서 주말에는 아내를 위해 간단한 메뉴라도 직접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열심히 만들지만 그렇다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매번 느끼지만 음식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그리고 어렵다. 당연히 레시피는 창조할 수 없으니 참조 한다. 인터넷에 무수히 많은 레시피들이 돌아다니는 덕분에 레시피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같은 메뉴라도 레시피는 제각각이고 괜히 따라 만들었다 재료만 낭비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레시피의 아쉬움을 쿡방이 달래주고 있다. 수많은 쉐프들이 TV에 나와 자신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덕분에 조금은 실패확률이 낮은 레시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오늘 뭐 먹지나 집밥 백선생은 쉽고 따라하기 좋은 조리법을 소개해 주는 덕분에 굉장히 유용하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남편들이 보고 따라하기에 가장 안전한 프로그램이 바로 이 두 프로그램일 것이다.


얼마전 오늘 뭐 먹지에서 와인 안주로 좋아 보이는 메뉴가 소개되었다. 시청자 레시피를 소개하는 코너였는데, 큼지막한 새우로 금새 만들어내는 모습이 먹음직스럽고 따라하기도 쉬워보여 지난 주말 바로 실행에 옮겼다.

 

요리를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장보기. 주말에 한번은 꼭 장을 보러 대형마트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는 허니버터새우를 만들기 위한 재료까지 장바구니에 담아 왔다. 애초에 와인에 곁들일 계획이었으니 세일 중인 스파클링 와인 하나도 구매했다.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몇가지만 주워 담으면 금새 5만원이 훌쩍 넘어버린다. 급여 빼고 다 오르는 현실이 한탄스럽지만 배가 고프니 얼른 집에가서 요리를 해먹기로 한다. 마트에서 허니버터새우를 만들기 위해 구매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INFO] 오늘 뭐 먹지 허니버터새우 재료

새우 먹고싶은 만큼, 버터, 마늘, 스위트콘, 우유,  소금, 후추

 


새우와 각종(?) 재료 손질하기
오늘 뭐 먹지에 소개된 허니버터새우는 조리 과정이 굉장히 간단하다. 조리법 만큼이나 재료도 몇가지 되지 않는다. 새우를 제외하고는 딱히 손질할 재료가 없다. 쉽고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메뉴였는데 이게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

 

허니버터새우를 만들때 가장 핵심이 되는 재료는 당연히 새우다. 마트에서 1만 3천원 정도에 국내산 새우를 구입했다. 한팩에 새우 열 여덟마리가 들어있다. 새우를 많이 먹고싶어서 더 구매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더 구입하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 새우를 다듬는 게 생각보다 훨씬 귀찮았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국내산 새우

한팩에 열 여덟마리가 들어있다.

 

냉장 새우를 손질하는 방법음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새우의 머리를 제거한다. 살짝 잔인하지만 새우 머리를 꺾어 조심히 떼어내자. 머리를 제거거했다면 껍질을 벗길 차례. 대하 구이를 먹어 봤다면 새우 껍질을 어떻게 벗기는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생새우라고 그 방법이 딱히 다르지 않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꼬리를 손으로 꽉 잡고 몸통을 잡아 당기면 꼬리가 쑥 하고 빠져나온다. 이렇게 되면 1차 손질이 마무리된다. 일단 이 과정을 열두번 반복해 새우를 손질해 두자.

 

새우의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둔 상태

 

아직 끝이 아니다. 껍질을 제거한 새우는 내장을 제거해야 한다. 내장은 자칫 비리거나 쓴 맛을 낼 수 있으니 제거하도록 하자. 내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칼이 필요하다. 새우의 등 쪽을 칼로 잘라 벌리면 가운데 검정색 혹은 흰색의 실 같은게 보이는데 이게 바로 새우 내장이다. 끊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내장을 제거하자. 이 작업도 새우 수만큼 반복한다. 손질이 끝난 새우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서 따로 준비해 두자.

 

새우의 등을 칼로 가르면 이렇게 실같은 새우 내장이 보인다.

이 내장을 제거해야 비리거나 쓴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새우를 손질하는 작업은 어렵거나 굉장히 오래걸리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귀찮았다. 만약 네다섯명이 먹을 새우를 손질해야 했다면 제법 힘들었을 것이다.

 

손질이 끝난 새우.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자 생각보다 양이 작아 보였다.

 

이제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데, 그 나머지 재료가 마늘 뿐이다. 마늘은 곱게 다지자. 우리는 마늘을 좋아하기 때문에 5개를 다졌다. 기호에 따라 마늘의 양은 조절하면 된다. 다진 마늘은 버터에 볶을 예정이다. 버터에 볶은 마늘은 매운 맛이 없고 향도 강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넣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마늘을 곱게 다져주었다.

취향에 따라 편마늘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옥수수 크림 소스 만들기
옥수수 크림 소스를 만들 차례다. 옥수수 크림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믹서기만 있으면 끝. 스위트콘을 믹서기에 넣고 우유를 부어준 후 잘 갈릴때까지 믹서를 돌려주면 끝. 스위트콘과 우유의 양은 1 대 1이다. 스위트콘 캔에 우유를 부은 후 믹서기에 넣어주면 비율을 쉽게 맞출 수 있다. 오늘 뭐 먹지에서는 생크림을 조금 넣었는데, 너무 느끼해질 것 같아 우리는 우유만 넣기로 했다.

 

 

 

옥수수 크림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는 정말 심플하다.

스위트콘과 우유가 전부.

  

 

스위트콘과 우유를 1 대 1 비율로 넣어 갈아준다.

비율은 스위트콘 캔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잘 갈린 옥수수 크림소스는 그릇에 따로 담아 준비해 둔다. 새우를 버터에 구운 뒤에 한데 넣어 끓일 것이다.

 

믹서기로 옥수수가 잘 갈릴수 있도록

충분히 갈아준다.

 


오늘 뭐 먹지의 허니버터새우 만들기
낱개로 포장된 서울우유의 버터는 사용할때도 보관할때도 편리하다. 덜어내 사용하는 방식보다 확실히 스틱형이 장점이 많아 자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이 스틱의 3분의 1에서 절반정도를 칼로 잘라 예열된 후라이팬에 올린 후 열심히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주자.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그때가 바로 타이밍이다.

 

 

스틱 형태로 나온 버터를 칼로 잘라 후라이팬에 올렸다.

아빠 숟가락으로 큰 한스푼 정도 양이다.

  

 

마늘에 노릇노릇한 기운이 돌면

새우가 투하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손질해둔 새우를 후라이팬에 넣고 구워주자. 마늘향 가득한 버터가 새우에 잘 코팅되도록 나름 웍질도 좀 하고, 골고루 잘 익도록 젓가락으로 뒤집어가며 구워주었다. 소금 한두꼬집 정도로 간을 맞추고 후추도 뿌려준다.

 

 

 

 

마늘향을 머금은 버터에 새우를 넣으면

고소하고 달큰한 새우향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새우는 뜨거운 열을 받아 익어가면 익어갈수록 또아리를 튼다. 안그래도 굽은 새우의 등이 완전히 말려 버렸다. 새우가 등을 굽히는 동안 마늘을 가득 품은 버터의 향과 풍미가 새우에 코팅이 된다. 눈으로 보기에도 코로 느끼기에도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대로 먹으면 갈릭버터 새우구이가 되는 것. 하나 집어먹고 싶은 욕구를 누른다.

 

 

 

 

 

새우가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럽다.

하나 입에 넣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새우가 붉은 빛을 내며 익었다는 신호를 보내면 옥수수 크림소스를 부어줄 때다. 간간이 저어주며 크림소스가 자박자박해질때까지 끓여준다. 소스의 맛을 보면서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조금씩 넣어준다. 후추도 한번 더 뿌려주자.

 

 

 

 

 

옥수수 크림소스를 넣고 충분히 끓여줘야 한다.

크림소스가 쫄아서 자작자작해지면 불을 꺼준다.

 


허니버터새우 플레이팅
후라이팬에서 잘 익은 새우들을 접시로 하나씩 옮겨 담고 그 위로 따뜻한 옥수수 크림소스를 부었다. 그리고 후추를 뿌려주자. 이래놓고 보니 뭔가 색감이 부족하다. 색깔을 추가하자. 파슬리 가루를 두세꼬집정도 위에 뿌려줬다. 흰 바탕에 녹색이 올라가니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아주 가~끔 꺼내 사용하는 파슬리 가루

 

 

 

 

금새 허니버터새우가 완성됐다.

새우 손질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15분 정도만에 완성할 수 있다.

 

 

양상추 샐러드 만들기
허니버터새우만으로는 그 양이 부족할 것 같아 샐러드를 만들기로했다. 시중에 판매하는 드레싱을 이용해 간단히 만든 샐러드도 소개해 보겠다.

 

[INFO] 양상추 샐러드 재료

양상추, 양파, 참깨 드레싱

 

샐러드만큼 만들기 쉽고 맛있는 메뉴가 있을까? 쉽고 빠르게 양상추 샐러드를 만들어 보자. 양상추는 시들시들하도 색이 변한 겉에 몇겹을 벗겨내야 한다. 몇 잎정도 벗겨내면 양상추가 싱싱한 속살을 드러낸다. 먹을 만큼만 양상추를 떼어내 찬물로 세척한다. 세척한 양상추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찬물에 담궈 보관해 둔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

양상추는 찬물로 세척하자.

 

양파는 반개정도만 사용했다. 양파는 얇게 채를 썰어 준비하자. 채를 썬 양파는 찬물에 담궈 매운 맛을 빼내야 한다.

 

 

양파는 매운맛을 빼기 위해 찬물에 담궈둔다.

 

양상추는 물을 털어낸 후 손으로 좋게 잘라준다. 양파도 물에서 건진 후 손으로 꾹 짜서 수분을 빼준다. 샐러드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드레싱이 연해질 수 있으니 수분을 잘 제거해 주면 더 맛있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를 위해 조금 꺼내둔 스위트콘도 넣어주고, 드레싱을 뿌려주면 초간단 양상추 샐러드 준비가 끝이 난다.

 

샐러드를 위해 따로 빼둔 스위트콘

 

드레싱을 직접 만들수도 있지만 시중에도 맛있는 것들이 많다.

오늘은 참깨 드레싱으로.

 

 

 

뚝딱뚝딱 금방 만들어낸 양상추 샐러드

 

 

와인 안주로 그만인 허니버터새우
마트에서 구입한 스파클링 와인을 개봉해 사이좋게 한잔씩 따랐다. 술 맛을 잘 모르는 우리 부부에게 달콤하고 청량감 가득한 스파클링 와인은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류 중 하나이다. 이 와인에 곁들여 먹을 안주가 항상 고민이었는데, 오늘 뭐 먹지를 보고 허니버터새우를 집에서 만들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다.

 

 

 

대형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얼른 집어온 스파클링 와인.

달달하고 톡쏘는 맛이 아주 좋았다.

 

허니버터새우는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방법 또한 정말 쉬웠다. 새우를 손질하는게 조금 귀찮았지만 조리하는 데에는 시간이 정말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맛은 와인과 아주 잘 어울렸다. 조리하는데 들인 노력대비 맛이 굉장히 훌륭했다.

 

 

 

 

허니버터새우와 샐러드로 차린 저녁밥상 겸 술상.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과 옥수수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새우를 하나씩 집어 먹는 맛도 좋지만 숟가락으로 소스와 함께 퍼서 먹는 맛이 아주 좋았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 이때 와인 한모금이면 느끼함이 싹 내려간다.

 

 

  

 

오늘 뭐 먹지에서 소개한 허니버터새우는

만드는데 드는 노력 대비 맛이 굉장히 좋다.

 

 

 

새우만 먹어도, 새우와 소스를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소스만 퍼먹어도 아주 맛있었다.

 

새우를 열 여덟마리를 구웠는데 막상 열에 수축해버린 새우는 똘똘말려 그 크기가 너무 작아져버렸다. 새우를 더 많이 사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살짝 들었다. 그래도 부족한 양은 양상추 샐러드가 채워주었다.

 

 

 

양이 조금 작았던 것 빼놓고는 완벽했다.

다음번에는 손질하기 귀찮겠지만 새우를 더 사와야 겠다.

 

와인 안주로 좋은 큐브 치즈도 꺼냈다. 수라상 부럽지 않은 저녁식사 & 술한잔을 먹었다.

 

와인 안주로 좋은 큐브 치즈.

 


 

요즘 인기있는 응답하라 1988을 보며 아내와 와인을 한잔 했다. 달달한 와인도 좋고 허니버터새우도 굉장히 맛있었다. 노력대비 성과물의 퀄리티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응답하라 1998 아주머니들 따라 우리 부부도 와인한잔!

 

허니버터새우는 그야말로 초보남편을 위한 메뉴라 생각된다. 재료도 몇가지만 구매하면 되고, 레시피도 굉장히 쉽다. 특히 실패할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요리 초보들이 도전하기에 이만한 메뉴도 없어 보인다. 게다가 쉬운 조리방법 대비 맛도 만족스럽다. 이 말은 허니버터새우를 만들어 먹지 말아야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 우리는 새우가 생각나는 날 또 허니버터새우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요리 초보 남편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아내와의 와인 한잔을 위해 허니버터새우를 직접 한번 만들어 보기를. 분명 이 쉽고 맛있는 메뉴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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