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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카메라,렌즈

축복이(캐논 EF-S 17-55mm F2.8 IS USM) 정품 후드 EW-83J와 호야 77mm UV 필터

by in사하라 201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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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캐논 EF-S 17-55mm F2.8 IS USM)

정품 후드 EW-83J와 호야 UV 필터

렌즈 보호를 위한 필수 준비물, 후드와 필터!

 

 

지난 캐논 17-55 리뷰에서 캐논의 상술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했었다. 시그마 삼식이도 구입 시 패키지에 포함 되어있는 후드가 두배의 가격에 육박하는 축복이에는 포함 되어 있지 않다는 것. 안 줄 수도 있지 어째서 상술이냐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축복이의 후드 가격을 듣는다면 아마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축복이의 캐논 정품 후드의 가격은 4만 3천원이다. 무리해서 축복이를 들인 내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렌즈를 생으로 들고 다니기는 무섭다. 나는 그리 강심장이 아니다. 그래서 결국 축복이를 위한 정품 후드와 필터를 들였다.

 

 

후드와 필터 꼭 필요한가?

후드와 필터의 기능은 크게 렌즈 보호와 보다 나은 결과물을 위한 기능 정도. 하지만 빛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은 나와 같은 초보에게 후드나 필터에 따른 결과물의 차이는 크지 않다. 개인적으로 후드와 필터를 장착하는 이유는 렌즈 보호를 위해서다. 렌즈의 가격은 몇만원에서부터 몇십, 몇백만원까지 다양하고 그 가격을 무시하지 못한다. 물론 조심성 많은 분들은 후드나 필터의 보호 없이도 무탈하게 사진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나 같이 조심성 부족한 사람들에게 후드와 필터는 렌즈 보호를 위해 필수라 생각한다. 사실 최근 후드 덕분에 렌즈 완파의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백팩이 있는데 이 백팩에 카메라를 넣고 지퍼를 잠그지 않았었다. 무심코 가방을 휙 하고 짊어졌는데 툭 하는 소리가 나더라. 무심코 돌아본 나는 심장이 내려앉은 것만 같았다. 카메라가 가방에서 그대로 떨어진 것. 카메라가 머리부터 떨어지는 대 참사가 있었지만 다행히 흙땅이었고 후드와 렌즈캡이 보호한 덕에 렌즈와 바디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다만 후드와 렌즈캡에는 영광의 상처가 남았다. 이날 이후 렌즈에 후드 장착은 필수라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캐논 축복이 정품후드 EW-83J

캐논 축복이의 렌즈 구경은 77mm이다. 제법 크다보니 사실 600D에는 조금 커 보이는 것도 사실. 정품 후드의 가격은 실로 놀랍다. 무려 4만 3천원. 다행히 소위 설탕몰이라 부르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나름 할인을 한 덕분에 조금은 싼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비싼 가격이지만 역시 후드는 렌즈 보호와 뽀대를 위해 필수이다. 아래는 캐논 축복이 정품후드 EW-83J의 모습.

 

캐논 EF-S 17-55mm F2.8 IS USM의 정품 후드의 EW-83J의 박스샷

캐논 정품 후드 EW-83J의 가격은 4만 3천원이다.

캐논 정품 후드 EW-83J은

77mm 구경의 EF-S 17-55mm F2.8 IS USM를 위한 전용 후드이다.

디자인이나 뭐나 별반 다를 것 없는 후드이다.

유일한 차이점은 비싼 가격.

 

 

77mm 호야 UV 필터

사진 고수들은 필터를 활용해 다양한 사진 효과를 만들더라. 하지만 초보에게 필터는 그저 렌즈에 기스가 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함. 필터는 먼지와 충격으로부터 렌즈 유리를 보호한다. 이 필터를 구매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렌즈의 구경이다. 축복이는 77mm 구경의 렌즈로 이와 동일한 사이즈의 필터를 구매해야 한다. 사실 필터는 이탈리아에서 귀국하는 길에 이탈리아 공항 면세점에 위치한 카메라 샵에서 구입하였다. 면세점이니 당연히 싸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귀국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급 좌절. 인터넷 가격이 훨씬 싸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에 구입이 가능했다. 뭐 속은 상하지만 앞으로 잘 쓰면 될일 아니겠는가? 다만 해외에서도 인터넷 최저가는 꼭 확인해 보자는 교훈을 얻었다.

 

77mm 구경 전용 호야(HOYA) UV 필터.

면세점에서 덤탱이 썼다.

 

 

후드와 필터 착용 모습

캐논 정품 후드 EW-83J와 HOYA 77mm UV 필터 착용한 캐논 600D의 모습. 남들 눈에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아름답다. 렌즈, 후드 그리고 필터에 큰 돈이 들었다. 손이 덜덜 떨렸지만 여튼 만족스럽다.

 

600D에 필터와 후드를 장착했다.

필터는 안보이지만 잘 장착된 걸로.

 

 


 

사진 실력도 없는데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빌미로 아주 돈지랄을 한듯 싶다. 렌즈에 후드에 필터까지 하나하나가 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아주 조금은 사진이 나아진 것도 같아 기분은 좋더라. 축복이로 인한 추가 지출은 일단 마무리 되었다. 부디 다른 렌즈에 대한 욕심, 장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심이 또다시 샘솟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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