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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서비스

공유경제의 아이콘 카쉐어링의 대표주자 그린카와 쏘카(나눔카 알아보기)

by in사하라 201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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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서비스 그린카 그리고 쏘카

공유경제의 아이콘 카쉐어링의 대표주자 그린카와 쏘카 알아보기

 

 

나는 왜 차가 없을까?

직장인들 특히 서울에 사는 사회 초년생들의 입에서 한번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에 저 수많은 아파트와 저 수많은 차 중에 왜 내 집과 내 차는 없을까?' 당연히 저 또한 저 말을 해 봤고 또 주변의 많은 이들이 하는 것을 들어왔습니다. 집이야 원체 비싸니 그러려니 하지만 차는 참 아쉽습니다. 이런 차에 대한 욕구를 그나마 조금 해소시켜준 서비스가 있었으니 바로 '카쉐어링'이 그것입니다.

 

저는 면허를 딴 이후 10년간 무사고 운전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면허증을 10년간 장롱에만 고이고이 모셔둔 묵은지 중의 묵은지라는 게 함정이죠. 면허를 딴 직후 상경했으니 그 흔한 '아빠카' 찬스 한번 써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연수를 받은 후 카쉐어링을 이용해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지 한달여의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무리 없이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운전을 하게 된 데에는 카쉐어링이 크게 한 몫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간 제가 이용했던 카쉐어링 서비스 중 그린카와 쏘카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카쉐어링 서비스에는 그린카와 쏘카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두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유는 이 두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고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카쉐어링이란? 그리고 장점은?

카쉐어링이란 쉽게 말해 '단기 렌트'정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렌트의 종류를 굳이 구분하자면 일단위로 렌트를 하게 되는 '일반 렌트', 차 구매를 위해 활용하거나 장기로 렌트를 진행하는 '장기렌트' 그리고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탈 수 있는'단기 렌트'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카쉐어링은 단기 렌트에 해당하며 시간 단위로 예약해 차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쉐어링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카쉐어링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접근성 : 지하철 역 및 주요 주차장에서 쉽게 빌려 탈 수 있다.

•  가격의 효율성 :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 필요한 시간만큼만 빌려 타고 계산하면 된다.

•  서비스의 편의성 :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약/반납 및 스마트 키로 활용 가능하다.

 

그린카 green car

제가 주로 사용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는 바로 그린카입니다. 지금은 이사를 했지만 불과 몇주 전까지만해도 주로 구로디지털단지역 동일 주차장에 위치한 그린카를 자주 애용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동일 주차장엔 총 4대의 아반떼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근처 다른 그린존에 배치된 2대의 아반떼와 레이, 올뉴프라이드를 포함하면 구로디지털단지역에만 총 8대의 그린카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필요할 때 쉽게 예약해 차를 이용할 수 있어 자주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린카 안드로이드 앱, 예약과 스마트 키를 이용한 그린카의 제어가 가능하다.

 

서울의 경우 그린카는 대부분의 차량이 지하철역 근처 주차장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네대의 아반떼는 모두 구로디지털단지역 동일 주차장에 배치된 그린카 서비스 차량입니다.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면 그린카가 배치된 그린존에서 그린카 앱 혹은 가입 후 수령한 그린카 카드를 이용해 차량의 문을 열고 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쏘카 SOCAR
쏘카는 그린카에서 예약을 시도했지만 이미 근처 모든 차들이 예약 완료 상태라 부득이하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쏘카를 예약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그린카에 비해 서비스 차량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쏘카도 규모가 큰 카쉐어링 업체인만큼 지역마다 제법 많은 차들이 배치되어있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카쉐어링 서비스는 준중형 승용차가 주류를 이루는데 그린카에 아반떼가 많은 반면 쏘카는 K3가 가장 많아 보입니다. 저 또한 쏘카를 통해 사용한 차종이 바로 K3였습니다.

 

쏘카 안드로이드 앱, 예약과 스마트 키를 이용한 쏘카의 제어가 가능하다.

 

그린카를 선택한 이유

그린카와 쏘카 사실 서비스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린카가 쉐어링카 서비스 1위 업체이다보니 차량이 상대적으로 조금 많기는 하지만 크게 체감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린카를 더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아마도 처음 사용한 쉐어링카 서비스가 그린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한가지를 더 이야기하자면 바로 차에 부착된 마크 때문입니다. 그린카가 앞 유리와 뒷 유리에 작게 나눔카라 적혀있는 반면 쏘카는 차의 좌우 그리고 뒤에까지 큼지막하게 SOCAR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쉐어링카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신경쓸 부분은 아니지만 쏘카는 눈에 띄어도 너무 띄네요.

 

카쉐어링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개인차가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지금 당장 차를 살 여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카쉐어링 서비스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죠. 그래서 제 차를 탄다는 생각으로 항상 조심해서 그리고 깨끗하게 차를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나눔카를 소중히 다루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 안에는 언제나 먹다 마신 생수병과 과자 부스러기가 너저분하게 널려있습니다. 공유재 사용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탓이죠. 차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쓰레기에 내가 기분이 나쁘다면 내가 남긴 쓰레기로 다음 사람 또한 불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모두가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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