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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국내 여행

파주 헤이리 마을 맛집 추천,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카페 아다마스253(ADAMAS253)

by in사하라 201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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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마을 맛집 추천,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카페 아다마스253

ADAMAS253

별그대 10회에 등장한 헤이리 카페 아다마스253 다녀왔습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헤이리야 워낙 유명한 데이트 코스지만 차가 없는 저는 이제서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장농에서 10년 묵은 면허증이 최근 빛좀 봤다고 10년차 초보 운전이 무려 파주를 갈 생각을 했습니다. 월요일에 대한 부담이 어깨를 누르기 시작하는 일요일 오후 당연히 차가 막히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런 예상은 여지 없이 빗나가고 제법 오랜 시간을 도로에서 보낸 뒤에야 아직은 차가운 헤이리의 공기를 가슴 가득 담을 수 있었습니다. 공기는 차가웠지만 머리 위로 떨어지는 햇살이 너무도 따뜻해 초보 운전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빠르게 피고 져버린 벚꽃 그리고 아직은 앙상한 나무들 덕에 처음 본 헤이리의 풍경은 다소 아쉽지만 사이사이 솟은 익숙치 않은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 그리고 북적이는 사람들에 제법 나들이 기분이 납니다.

 

 

 

 

"헤이리 마을 추천 브런치 카페 아다마스253(ADAMAS253)"

 

헤이리 마을 한바퀴를 돌며 잠시 쉬어갈만한 곳을 찾지만 어느 한곳 딱 마음에 드는 곳 없습니다. 그러다 저 멀리 수많은 카페 건물들 틈으로 유독 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파주의 자연 경관과 어색한듯 어울리는 회색빛 건물이 유독 눈에 띕니다.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했습니다. 이내 앤틱한 가로등 밑에서 이 건물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offe & Brunch ADAMAS253, 카페였네요.

 

 

 

조금 더 이동해 이 건물의 입구 앞에 섰습니다. 점심을 먹고 헤이리를 향해 1시간 조금 넘게 운전을 한데다 이미 헤이리 마을을 한바퀴 정도 돈 상황이라 갈증과 허기가 동시에 찾아 왔습니다. 수많은 카페들을 지나쳐 왔지만 결국 아다마스253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합니다. 입구 옆에 세워진 메뉴판을 통해 대략적인 이 카페의 가격을 확인합니다. 아메리카노가 5,500원 그리고 대부분의 음료 가격이 7,000원에서 8,000원 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헤이리 프리미엄이 붙어 결코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쉬어 가기로 합니다.

 

 

 

 

 

"깔끔하고 매력적인 아다마스253의 내부 인테리어"

 

카페 내부는 더 없이 깔끔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듭니다. 내부의 소품 하나하나도 신경써 준비한듯 정갈합니다. 해가 유독 좋은 오늘 카페 안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어수선함, 거슬리지 않는 북적거림이 건물 안에 가득합니다. 그러다 문뜩 이 집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기로 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아다마스253을 검색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헤이리에서 브런치로 제법 유명한 모양입니다. 사실 헤이리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와 음식점이 유명하죠. 그리고 조금 더 검색을 하다 알게 된 사실, 이 카페에서 별에서 온 그대 촬영을 했다고 하는군요. 도민준과 천송이가 여기에 있었다네요.

 

 

카페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상황이 애매했습니다. 저녁을 먹기에는 이르고 그렇다고 음료만 마시기에는 허기지고 입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메뉴가 바로 해물 치즈 떡볶이 였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자몽 에이드를 한잔 추가합니다. 음료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면 이처럼 번호표를 줍니다. 번호표를 탁자에 올려두면 주문한 메뉴를 자리까지 서빙해 줍니다. 반면 음료만 시킨 경우에는 직접 받으로 가야하더군요.

 

 

 

자몽 에이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음료를 하나 시켰다고 혼자 왔을거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저는 혼자서 순대국밥집은 갈 수 있는 남자지만 딱 거기 까지입니다. 혼자서 카페는 제게 무리죠. 아직은 내공이 부족합니다. 혼자 앉아 자몽 에이드와 해물 치즈 떡볶이를 클리어 시키는 제 모습을 문뜩 떠올려 봅니다. 아찔하네요. 여튼 저희는 시원한 자몽 에이드로 급한 갈증을 해소하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아다마스253의 추천 메뉴는 해물 치즈 떡볶이"

 

그리고 이내 해물 치즈 떡볶이가 나옵니다. 진한 빨간 떡볶이 국물이 '나는 매워요'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생각만큼 맵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매콤한 국물이 매력적입니다. 간간이 걸리는 오징어와 홍합도 좋습니다. 이 해물 치즈 떡볶이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결코 싸지 않습니다. 여느 떡볶이 집에서 13,000원어치 떡볶이를 주문하면 장정 세네명이서 배불리 먹을 양이겠지만 여튼 연인 둘이 허기를 달래기엔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해물 치즈 떡볶이 맛을 보고 이집의 다른 메뉴들은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더군요. 다시 헤이리를 찾게되면 아다마스253을 다시 방문해 파스타와 피자도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헤이리 예술 마을을 찾았고 그 헤이리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카페가 아다마스253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처음으로 맛을 본 메뉴는 해물 치즈 떡볶이입니다. 사실 떡볶이 맛이 얼마나 특이하겠냐만은 끼니가 아닌 간단한 요기를 위해서는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파주 헤이리 마을을 찾으신다면 아다마스253 한번쯤은 방문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 기회에는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먹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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