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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IT 악세사리

아이패드를 위한 나의 선택, 터치펜 Adonit Jot Pro

by in사하라 201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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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위한 나의 선택, 터치펜 Jot Pro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를 사러 갔다 Jot Pro를 샀다.

 

 

아이패드 레티나를 사용하고 있다. 사고 사정상 꽤나 오랜 기간 묵혀두었다가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되서 속이 좀 쓰리다만 여튼 꽤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아이패드 덕에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를 켜지 않는다. 글도 아이패드로 쓰는데, 이전에 구매한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도 한 몫하고 있다. 이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할 당시만해도 더 이상 아이패드를 위해 추가로 돈을 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예상이 빗나갔다. 터치펜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제품으로...

 

 

 

 

내가 에이샵을 찾은 이유는 '와콤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터치펜을 사기로 마음 먹었던 이유는 지난 연말 뱀부 스타일러스가 반값 세일을 진행했기 때문. 하지만 정작 애써 찾은 에이샵엔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는 없었다. 그저 뒤돌아서 나왔으면 됐을 것을 이래저래 뒤적거리다 결국 들고 나온 것이 바로 Adonit사의 Jot Pro였다.

 

 

 

 

 

원래 구매를 계획하고 있던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의 가격대는 Jot Pro와 비슷한 4만원 중반대. 하지만 지난 연말에 구매했고, 당시 와콤에서 뱀부 스타일러스 시리즈를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원래 계획한 구매 예산은 2만원대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를 찾을 수 없었고 그 대안으로 Jot Pro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사실 구매하지 않았어도 됐는데 충동구매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튼 Jot Pro의 가격은 예산으로 잡았던 2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4만 5천원이었다.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Jot Pro의 구성품은, 아니 터치펜과 뚜껑이 전부이니 구성품이랄 것도 없다. 손으로 잡는 부분은 고무 재질로 필기할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좀더 나은 그립감을 제공한다.

 

 


 

 

 

금속 재질의 바디는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 이 단점은 뚜껑을 끼고 뺄때 느낄 수 있다. Jot Pro의 뚜껑은 돌려 끼우는 방식인데, 금속과 금속이 마찰 할 때의 쇳소리와 그 느낌이 좋지 못하다. 소위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원래 구매를 계획했던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와 Jot Pro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펜촉'이다. 뱀부 스타일러스가 고무 패킹으로 덮혀있는 형태인 반면 Jot Pro는 '디스크' 형태이다. 두 터치펜을 모두 사용해본 이들의 말로는 디스크 형태가 좀 더 정교한 필기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

 

 

 

 

 

Jot Pro를 이용해 필기를 해 봤다. 필기에는 '뱀부 페이퍼(Bamboo Paper)'를 사용했다. 나름 정교한 필기가 가능한 것 같다. 다만 인식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보호 필름을 붙여놓은 경우에는 인식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지문 방지 보호 필림을 사용중인데, 꽤나 비싸게 주고 사서 붙인터라 이걸 떼자니 아깝고, 붙여놓자니 인식률이 떨어지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Jot Pro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아이패드를 Sleep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Jot Pro를 아이패드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Jot Pro를 아이패드에 붙이면 스마트 커버를 덮었을 때 처럼 아이패드의 화면이 꺼진다. 커버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꽤나 유용한 기능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경우 신용카드 등의 마그네틱을 손상 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지도...

 

 

 



필기도 하고 종종 그림도 그려보려고 터치펜을 구매했는데, 아쉬운 점들이 조금 있었다. 일단 아이패드가 터치펜과 손을 모두 인식하기 때문에 손을 공중에 띄우고 터치펜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꽤나 불편한 점이다. 다만 UPAD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필기 영역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다.


Jot Pro를 구매한지 이제 1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CES 2014에서 Adonit의 새로운 터치펜이 출시됐다. Adonit의 새 터치펜명은 Jot Script. 아무튼 뭘 사기만하면 신제품이 금새 출시되버린다. Jot Script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donit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Adonit의 Jot Script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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