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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VIEW/영화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 메카닉(The Mechanic)

by in사하라 201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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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The Mechanic, 2011)을 봤습니다.
메카닉이라 하면 팩토리 올리고 벌쳐 좀 뽑다 탱크로 가는 테크트리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사실 메카닉은 액션영화 좀 봤다는 분들이면 다 아는 제이슨 스타뎀(Jason Statham)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흔히 영화배우에게는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머리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눈빛, 탄탄한 근육질 몸매, 화려한 액션으로 많은 관객에게 환영받는 액션배우입니다. 저는 트랜스포터(The Transporter, 2002)를 통해 제이슨 스타뎀을 처음으로 만났고, 그 이후로는 그의 영화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게 된 그의 영화가 제법 되는군요.
아래는 제가 지금까지 봐온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 목록입니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 베이컨 역)
더 원 (The One, 2001)
트랜스포터 (The Transporter, 2002 | 프랭크 마틴 역)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2003 | 핸섬 롭 역)
트랜스포터 2 (The Transporter 2, 2005 | 프랭크 마틴 역)
카오스 (Chaos, 2005 | 쿠엔틴 코너스 형사 역)
아드레날린 24 (Crank, 2006 | 체브 역)
(The War, 2007 | 잭 크로포드 역)
데스레이스 (Death Race, 2008 | 젠슨 에임즈)
트랜스포터 (The Transporter 3, 2008 | 프랭크 마틴 역)
뱅크 잡 (The Bank Job, 2008 | 테리 레더 역)
아드레날린 24 2 (Crank : High Voltage, 2009 | 체브 역)
익스펜더블 (The Expendables, 2010 | 리 크리스마스 역)
메카닉 (The Mechanic, 2011 | 아서 비숍 역)

그의 모든 영화를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모든 영화를 봤다 할 수 있겠네요. 그의 영화 대부분이 액션영화이고, 하나 같이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제가 접한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들 중 개인적으로는 아드레날린 24를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군에 복무하던 시절 상병을 막 달았을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화끈한 액션 뿐만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에 숨이막힐 듯 웃으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메카닉에서도 마찬가지로 화끈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포터나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메카닉에서는 비교적 절제된 액션을 선보입니다. 아마도 극중 역할인 아서 비숍의 차분하고 냉철한 성격이 반영 된 탓일 것 같습니다.


트랜스포터 시리즈는 지금의 제이슨 스타뎀을 만든 영화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트랜스포터 1에서 그는 빠르고 깔끔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트랜스포터 2를 거쳐 시리즈는 마지막 트랜스포터3 : 라스트 미션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트랜스포터3 : 라스트 미션은 유일하게 극장에서 본 트랜스 포터 시리즈였습니다. 그러나 트랜스포터 3는 저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의 액션이나 스토리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촬영 기법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랄까요? 충분히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그의 액션을 부각시키기 위해 감독은 카메라를 사정없이 흔들 것을 요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촬영방식은 오히려 관객의 집중력을 흩뜨리고 액션의 현실성을 반감시켜버린 것 같았습니다.


아드레날린 24(Crank), 아드레날린 24 2(Crank : High Voltage)는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입니다. 시나리오고 촬영기법이고 연기고 뭐고 간에 시종일관 액션에 감탄하고 웃으며 봤던 영화였습니다. 제이슨 스타뎀 좋아하신다면 꼭 찾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시리즈의 결말은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혹여 보실 분들을 위해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드레날린 시리즈는 소위 말하는 막장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시다 보면 아 이영화 골때리네라는 생각을 하신다에 제 손목을... 걸지는 않겠습니다만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으신다면 분명 만족하실 것입니다.

이외에도 흔한 스토리 위에 자동차 레이스라는 신선한 소재를 결합한 데스레이스나 액션배우 총출동이라는 명목으로 등장했던 익스펜더블 모두 제이슨 스타뎀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영화들입니다.
물론, 메카닉 또한 그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화끈한 액션에 목마르다면 지금 당장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 한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스와 카오스는 화끈한이라는 형용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겠네요.

| The Mechanic Trailer
    메카닉 | 2011년 개봉 |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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